프랑스 이민자들의 행사, 바스티유 데이 (Bastille Day Festival)
230716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Bastille Day Festival in Vancouver
프랑스 이민자들의 축제 바스티유 데이
프랑스 대혁명기념일 7월 14일을 기준으로 열리는 프랑스인들의 축제
밴쿠버에 이민온 이민자들도 이 시기의 주말에 모여서 프랑스인들의 행사를 여는데
작년에 여기서 과자나 작은 소품류, 간식류 등을 보고 좋았어서 다시 찾았다
작년은 프랑스 마켓과 함께 열렸었고 다운타운의 예일타운 행사장에서 열리더니
역시나 좁았는지 올해는 더 넓은 노스 밴쿠버의 해안가 광장에서 열린다고 해서 찾아갔다
작년은 날씨가 워낙 안좋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뜨겁고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 좋은 날이라
가면서도 기대했다 ㅎ
근처에 갔더니 멋진 포스터가 곳곳에 있었다
행사용 대형 트럭들이 있어서 작년보다 더 규모가 있나보다 하면서 기대를 키웠는데
알고 보니 근처 대형 마트에 들어가는 트럭이었다 -_ -
어쨌든 날씨는 너무나 좋은거~
이 노스밴 광장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건너편에 있는 해안가에 있어서 바닷가 넘어 다운타운도 볼 수 있고
이렇게 좋은 날씨엔 이 태양을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다
여기는 찾기 어려운데도 아닌 데다
거의 매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저런 크고 작은 행사들이 늘 열리는 곳이라
쉽게 바로 왔다
그런데... 규모가 정말 작아 보이는?
안쪽에도 공간이 꽤 크니까 그쪽에 있겠거니 하고 들어가니
작은 무대에서 샹송을 노래하고 연주하고 사람들은 맥주 한잔 하면서 화창한 여름 날씨를 즐기며 춤도 추고 그러고 있었다 ㅎ
춤추는 사람들이 꽤 되었는데
특히나 딸이나 아들을 품에 안고 같이 춤추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음... 라벤더...
여기는 길거리뿐만 아니라 슈퍼에서도 라벤더를 파는데
가격은 그냥 시중의 가격과 다를 바 없었다 -_ -
밴쿠버에 있는 유명한 베이커리에서도 올해도 빠짐없이 참가하였고
가격도 여전히 괜찮은 가격으로 나왔다
유명 베이커리인 만큼 맛도 비주얼도 모두 좋은 곳이다
크레페 만드는 장면을 보고 먹어볼까 했는데 여기에 몰린 사람들...
그도 그럴게 부스가 정말 몇 개 없었다 -_-
부스가 많아야 먹을 것도 구경할 거리도 좀 있을 텐데 정말 열 개도 안 되는 아주 단출한 부스들에 당황스러울 정도
그러니 괜찮은 먹거리인 이곳에 사람이 몰릴 수밖에
오 이건 빵 생지를 집으로 배달해 주는 구독 서비스 홍보 부스였는데
빵 종류별로 시식을 할 수 있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빵들이라 맛들이 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맛이 있는데 기존에 먹던 고소하거나 새큼하거나 하는 맛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
같이 간 형이랑 여기서 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빵을 가끔 먹는 타입이라 한두 종류 시식한 게 전부지만 같이 간 형님이랑 같이 사시는 분들은 빵을 좋아해서 한참 질문하셨는데
정작 저 빵을 굽는 전용 틀이 컨밴션 오븐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라 포기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엌.....
행사 참여 부스가 이게 끝이다 -0-...
매우 심하게 당황스러울 정도
작년 여름 이후 본격적으로 행사들이 규모를 다시 코비드 이전으로 돌리기 위해 크게 키우는 와중에
이렇게나 한적한 행사라니 같이 간 형이랑 당황해서 잠시 굳음
행사장 천정이나 한번 구경해 주고
음악과 주류가 있는 야외 행사장에서 공연 음악을 듣다가 나왔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도 아니고 그냥 한눈에 다 보이는 소규모 행사라 당황스러움을 안고
여기 행사들은 한국과 달리 소규모가 워낙 많아서 이곳에 익숙해진 나에게도 황당한 규모
2022년부터 열리는 어지간한 행사들은 코비드 기간을 만회하려는지 규모를 키우고 부스 꽉꽉 에 구경온 인파로 북적이는데
가뜩이나 크지 않은 행사임에도 작년보다 더 작아진 행사에 이게 뭔 일인가 싶었다
프렌치 마켓을 함께 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없어서 정말 썰렁했던 행사였다
주차비가 비싼 동네임에도 차량을 끌고 온 지인과
온 김에 이 동네 마켓들 구경하다가 집에 왔다 ㅋㅋㅋㅋ
'Canada > Ev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밴쿠버 불꽃축제 우승팀, 필리핀 (1) | 2023.11.21 |
---|---|
2023 밴쿠버 불꽃놀이 - 호주 (Australia) (7) | 2023.11.15 |
밴쿠버 차이나타운 페스티벌 2023 (Vancouver Chinatown Festival) (3) | 2023.11.03 |
한 여름 밴쿠버 해안가에서 즐기는 오케스트라 행사 (Symphony at Sunset) (4) | 2023.11.01 |
편하게 즐기는 도심 속 음악 축제, 밴쿠버 재즈페스티벌 (Vancouver Jazz Festival) (3) | 2023.10.1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23년 밴쿠버 불꽃축제 우승팀, 필리핀
2023년 밴쿠버 불꽃축제 우승팀, 필리핀
2023.11.21 -
2023 밴쿠버 불꽃놀이 - 호주 (Australia)
2023 밴쿠버 불꽃놀이 - 호주 (Australia)
2023.11.15 -
밴쿠버 차이나타운 페스티벌 2023 (Vancouver Chinatown Festival)
밴쿠버 차이나타운 페스티벌 2023 (Vancouver Chinatown Festival)
2023.11.03 -
한 여름 밴쿠버 해안가에서 즐기는 오케스트라 행사 (Symphony at Sunset)
한 여름 밴쿠버 해안가에서 즐기는 오케스트라 행사 (Symphony at Sunset)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