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근교, 신부의 베일같은 칠리왁 브라이덜 베일 폭포 (Chilliwack Bridal Veil Falls)

240416
Canada / British Columbia / Chilliwack 
Bridal Veil Falls Provincial Park
밴쿠버 근교 칠리왁에 있는 브라이덜베일 폭포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도 한 시간 반이 안 걸리는 거리의 비교적(?) 가까운 칠리왁
     
록키 여행을 떠나는 길이 워낙 장거리 (10시간 넘게 차 타야 함) 다 보니 중간중간 들르는 곳들이 있는데
여름과 달리 겨울 록키 여행은 접근할 수 없는 곳들이 많아서
전체적인 일정이 매우 여유 있는 편이고
이곳도 밴쿠버 떠난 지 얼마 안돼서 온 칠리왁의 브라이덜 베일 폭포이다
    
좋은점은 밴쿠버에서 가깝다는 거기도 하지만
일단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진짜 10~15분 정도 정말 완만한 언덕을 걸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이란 점이다 ㅋ
등산 싫어하는 사람들도 조용히 걷게 만드는 정말 좋은 코스 ㅎ
    

거~~ 대한 나무들로 감탄이 저절로 나오고
길이 험하지도 않고 평탄한 저런 길과 얕은 언덕을 걸으면 된다
      

참고로 캐나다의 많은 등산/산책 코스들은 정비되지 않은 곳이 훨씬 많아서
이런 길들은 정말 좋은 곳들이다
   
조용히 거대한 나무들 사이를 걸으면 되어서 좋았다 (등산 싫어하는 사람;;;)  
    

거대한 나무의 표면도 정말 멋졌다
뭔가 경이감이 드는 두께와 표면... 물론 나무 이름 설명해 줘도 까먹는 1인이라 그냥 감탄만 ㅎㅎㅎ
    

설명으론 감이 안 잡혔는데
막상 보니까 진짜 신부 베일처럼 생겼다

가까이 가면 워낙 커서 사진에 다 안 나오니까 사진 포인트도 있다 ㅋㅋㅋㅋㅋㅋ
우앙 굿
      

가까이에는 못 가고
사진 포인트로 되어있는 데서 찍음 이렇게 나온다 
   
개인 사진도 단체 사진도 다 가능한 곳 ㅎ
줄서서 사진 찍어도 금방 찍는다    
      

사진 찍고 내려오면서 본 하늘
정말 높고 높은 나무들
   

정말 빽빽해 보이는데 잘 보면 길이 사이사이 있다
그냥 트랙킹 코스로도 가기 좋은 곳이라 관광객뿐만 아니더라도 등산복이나 러닝복 입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입구쪽에 있던 휴게소 겸 주유소
확실히 밴쿠버 지역을 벗어났다고 기름값이 이 당시 시세대비 저렴했다
   

그리고 주변 풍경
워낙 높은 산들이 많으니 4월인데도 폭설의 흔적이 그대로 보였다 신기하더란

내가 운전안하니 풍경 구경도 천천히 하고
이땐 이런 광경도 우와우와 하며 즐겁게 록키로 향했다

 

* 주의사항: 근처에 트레일러 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