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당일치기 여행, 스쿼미시 드라이브

23070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Squamish
뜨거운 여름날 다녀온 스쿼미시 드라이브

 * Vancouver - Horseshoe Bay - Lions Bay - Squamish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과 다녀온 스쿼미시 당일치기 여행
거창하게 뭔가 없고 날씨가 너무 좋은 여름날 가깝게 편도로 한 시간 좀 넘는 거리에
풍광이 좋은 스쿼미시가 있기에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당일치기라 하더라도 새벽 일찍 갔다가 저녁 늦게 힘들게 움직이는 일정도 아닌
아점 먹을 시간쯤 만나서 서서~히 간다음 브런치 먹고 풍광을 즐기다 저녁시간쯤 내려와 짜장면 먹는 일정이었다 ㅎ

   

이날 일정

밴쿠버에선 밴쿠버섬을 가는 선착장이 여럿 있는데 노스밴에도 선착장이 있다
여름, 휴일 이런 시기엔 밴쿠버 섬을 가는 차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근처는 차가 막히는 편인데
생각보다 꽉꽉 막히지 않고 금방 통행이 좋아졌다 

    
출발한시 30분도 안되어서 온 홀슈베이에서 간단히 아점(https://bsword.tistory.com/88)을 먹고

밴쿠버 홀슈베이 맛집 트롤스 (Troll's Restaurant)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봤다
   

으리으리한 집들이 종종 보이는데... 일방통행이 많다
주차를 잘못해서 차량 한 대는 수월히 빠졌지만 한대는 동네를 강제 관광 후 나와서 만나야 했다 ㅋ
     

자전거 거치대인데 고래 꼬리 모양도 예뻤는데 한여름에 만난 노란색도 예뻤다
   

페리 선착장에 도착해 있는 대형페리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밴쿠버 단탄에서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여행 온 기분이 제대로 났다 ㅎ
   

엄청나게 때려짓고 마무리 중이었던 건물들
     

다시 드라이브
거리상으로만 따지만 먼 거리는 아닌데 이러한 구불구불한 길이 쭈~~~~~~~욱 이어져 시간이 좀 걸리는 거다
       

경사가 만만치 않을 텐데도 자전거 투어 하는 그룹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밴쿠버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전거 브랜드의 브랜드 샵을 스쿼미시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니 이 브랜드가 여기에 이렇게 큰 매장을?????... 했는데 그럴 만도 한 게 정말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았다
    

맑은 하늘 기분 좋게 드라이브 ~ (내가 운전 안 해서 더 좋....?)
    

파랗고 파란 바다보다 나무들의 붉은색이 더 신기했다
   
https://bsword.tistory.com/119
중간에 라이온스 베이의 휴게소에 들러서 풍경 구경도 하고
   

짙푸른 파란색과 에메랄드처럼 녹색이 띠는 푸른색 바다가 보인다
   

와... 녹색 바다라니...
빙하가 있는 산에 가면 빙하가 녹은 녹빛 물색을 볼 수 있긴 하는데 바다가 녹빛이라니...
스쿼미시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으며 띄는 색이라 한다   

정말 신기했던 바다색
     

스쿼미시에 다다르면 정말 녹색 빛이 강해진다 
   

거대한 돌 산 스타와 무스 치프 마운틴(Stawamus Chief Mountain) 도 지나고
    

달리다 보면 오랜만에 보는 곰 주의 표지판 ㅎㅎ
북미 여행을 하다 보면 사슴, 무스, 코요테, 곰 주의 표지판을 자주 보지만
늘 밴쿠버 다운타운 인근만 있어서 그런지 저 표지판도 반가웠다

       
https://bsword.tistory.com/117

바람이 머무는 곳, 밴쿠버 근교 스쿼미시 티암포 파크 (Squamish Tiampo Park)

스쿼미시에서 처음 들른 티암포 파크, 정말 강렬했다
잊지 못할 감정과 감각을 남겨준 장소로 기억할 듯하다
       

스쿼미시는 드라이브도 드라이브지만
기름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스쿼미시는 지역 이름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 이름이기도 하는데
원주민 거주구역이다 보니 기름과 세제 혜택이 있어서 기름이 저렴해 많은 차량들이 주유를 이곳에서 꼭 한다

저 때도 비싸다 했는데 나중엔 203까지 오르는 기름값... ㄷㄷㄷ

https://bsword.tistory.com/118

밴쿠버 인근 작은 명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쿼미시의 브라우닝 호수 (Squamish Browning Lake)

돌아가는 길에 저길 가보자! 하고선 발견해서 가봤는데
예정 없이 어딘지도 모르고 구글지도 켜서 근처 찾아서 갔는데 너무 좋았던 브라우닝 호수... 

물놀이하면 더 좋았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밴쿠버 -> 스쿼미시 보다, 스쿼미시 -> 밴쿠버가 바다랑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스쿼미시 쪽 녹빛 바다와 파란색 바다가 저렇게 경계선이 뚜렷한 건 정말 신기했다

 

여유 있게 드라이브하며 화창하지만 너무나 짧아서 소중한 밴쿠버의 여름을 즐겼던 그러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