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암에 있는 테마... 슈퍼? (DeMille's Farm Market)

240416
Canada / British Columbia / Salmon Arm
DeMille's Farm Market
3710 10 Ave SW, Salmon Arm, BC V1E 3K1
   
    

밴쿠버가 있는 BC 주에서 록키로 가려면 캡룹스 - 살몬암 - 레벨스톡을 지나게 되는데
워낙 장거리 여행이다보니 중간에 쉴 겸 볼거리가 필요하기에 들른 것 같은 마켓이 있다
   
북미는 한국과 달리 휴게소랄게 딱히 없기 때문에 
보통은 주유소가 휴게소 역할을 같이 하고 이런 큰 마켓도 중간 휴게소처럼 이용되곤 하는데

분위기가 마치 소동물 체험관 + 시대물 테마의 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꼭 이곳을 들러야 한다... 라기보다
여러모로 쉬어가는 장소로서 들른 마켓
      

저 큰 오크통들은 판매하는 것들이다
   

풍경에 홀려서 보니 와... 농경지 풍경이?
    

더 갔음 큰일날뻔 ㅋㅋㅋㅋ
그만 그만 그만!!! 여긴 아니야 돌아가!!! 표지판 ㅋㅋㅋㅋㅋ
    

엌... 화장실 건물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맨 왼쪽에 오피스가 붙어있어서 전체가 오피스인 줄 알았더니 화장실 건물이었다 ㅎ
     
왼편으로는 작은 농장이 꾸며져 있는데
당나귀, 오리, 돼지 같은 가금류?? 들이 있어서 이런 소형 동물들을 전혀 접할 일 없었던 미국에서 온 동생 가족은 오히려 그곳을 신나 했다 ㅎ
    

판매하는 통들
주변이 전부 농경지이니 농사에 필요한 물품들이 이렇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 마켓의 인근에는 각종 흙, 각종 돌들, 농사에 필요한 같은 대형 장비들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곳곳에 있었던걸 봐선
여긴 농사에 필요한 소품정도? 파는 곳 같았다
    

엄청난 농경지 오카나간에서 생산되는 사료 광고
    

건물 넓이가 큰 만큼 내부 마켓도 상당히 컸다
그렇다고 물건이 도심지 만큼 빡빡하게 많은 건 아니고 구역별로 나뉘어 잘 정리된 느낌?
   
시골이라고 물건값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도시를 벗어나면 물류 이동비 때문에 가격이 상당하다
사진에 보이는 야채들의 가격도 밴쿠버 다운타운과 비교해서 딱히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나는 아무래도 밴쿠버에 살다 보니 물건들 보다는
건물 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었다
    

그리고 주변 풍경
    
진짜 어딜 봐도 산 산 산 눈 눈 눈...
산을 봐도 별 감흥 없었는데 산에 쌓인 눈을 보니 그건 이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여름 시즌에 록키여행을 다녀올 땐 눈이 거의 다 녹은 상태라 딱히 그냥 산이다.. 싶었는데
여기저기 눈 쌓인 산을 보니 꽤 좋은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또 장거리를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