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캐나다 록키산맥 속 독특한 지형 후두스 (Hoodoos)

240417
Canada / Alberta / Banff National Park
Hoodoos
후두스
  

  
후두스: 오랜 세월 바람의 침식 작용을 받아 버섯처럼 모양이 만들어진 사암층
  
여행하면서 이런저런 지형들을 많이 보았고 이런 비슷한 지형은 사막지역에서 보던 흔적인데
거대한 록키산맥에서도 과거 많은 변동을 겪고 오랜 시간 풍화로 버섯 같은 지형이 여기저기 남아있다고 한다

캐나다 록키 산맥과 연결되는 미국의 콜로라도 까지 이런 후두스 형태가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후두스 지형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실 후두스를 가는 길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앨버타의 후두스 가는길 드라이브와 후두스까지 정리해 보았다
   

흔한 알버타 풍경
   

모니터 바탕화면 1
   

크... 멋지돠
  

저 골짜기가 영화 클리프행어(1993)에 나오는 그 유명한 추락 장면의 배경이라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모를...;;
   

얼마나 거대한지 멀리 있는데도 한참을 차를 타고 달려도 계속 있다
흐린 날 저 산에만 해가 비쳐서 사진도 멋지게 나왔다
      

어디 재난 영화 끝자락에 나올법한...
거대한 산이 올라오고 그 앞은 호수
   

후두스 도착!
후두스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전망대지만...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너무 멋져서 후두스는 솔직히 눈에 안 들어왔다 -_ -... 
  

저게 후두스...
지구과학적으로 설명으로는 이해하고 신기한 거긴 한데...
   

전망대에서 보는 이 모습이 너무 멋진잖...
    

찍은 사진 또 찍고 찍고 또 찍고 일행들 찍어주고 관광 온 다른 사람들 찍어주고
틈나면 또 이 자리에서 사진 찍고...
  
해가 들었다 그늘졌다 반복했기 때문에 
최대한 잘 찍어보려고 했지만 어쨌든 이게 한계;;
       

아름답고 거대하고 웅장하고 대단하고 신기하다...라는 온갖 표현들이 떠올랐다
후두스도 후두스 지만 진짜 이 풍경은 꼭 보고 가라고 할 만큼 좋았다
      
록키 산맥이 몇 개의 주를 관통하고 캐나다에 이어 미국까지 이어진 엄청난 크기의 산맥인 만큼
여기저기 후두스 지형이 있지만 이곳은 차량 진입이 수월하고
도로와 주차장까지 잘 정비되어있는 데다 간단한 트래킹 코스까지 되어있어서 많이 올만 한 이유가 있었다
심지어 주차장과 이곳 포인트까지는 5분 정도도 안 걸릴 만큼 매우 가까워서 걷기를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겐 더 추천이다
   
그리고 겨울 시즌이라 그런지 이 후두스 주차장에 왔을 때 엘크 무리가 주차장 바로 옆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너무 가까워서 충격이었다
실제 거리는 한 30M 정도였지만 어디 사진으로만 보던 엘크를 눈으로 보니 정말 코앞에서 보는 느낌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