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여행에서 만난 록키의 야생 동물들 (빅혼, 엘크)
April 2024
Canada / Alberta / Banff National Park
밴프 여행에서 만난 록키의 야생 동물들 (빅혼, 엘크)
캐나다의 거대한 자연... 엄청난 자연 유산과 야생 동물들
하지만 난 캐나다 살아도(미국에서도) 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_ -;;
내가 본 동물들은 스컹크, 라쿤...
록키 여행도 지난번엔 여름이어서 그랬는지 야생 동물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 드디어!!! 드디어!!!
투어 상품이라도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얼마나 센스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지
이번 투어에는 기사님이 오른쪽!!! 해서 보니 빅혼!!!!
Big Horn Sheep이라고 빅혼산양, 큰 뿔양이라고 한다
큰 뿔양이라고 하니까 왠지 귀엽 ㅋㅋ
관광차에서 지나가면서 봐도 보이는 저 뿔!
이 지역에서는 무슨 동물이 나오고 무슨 동물을 볼 수 있고... 를 설명하는데 보이는 빅혼 이라니...
거대한 지역이 빅혼 영역이라서 자주 볼 수 있다 하셨지만
한번 본 걸로 운을 다 한 건지 빅혼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ㅠ_ㅠ...
그리고 버스 기사 아저씨가 엘크 Elk (와피티 사슴)!!!
라고 하는 말에 유리창에 들러붙어 보니 보이는 엘크들!!!!
차도 바로 옆에서 한가롭게 풀 뜯고 계셨다 -0-
여기는 후두스 지형(https://bsword.tistory.com/175)을 보러 온 주차장이었는데
주차장에서 만나는 엘크라니 ㅎㅎㅎ
지나가던 캠핑차량도 지나가다 말고 도로에 서서 그대로 엘크들을 구경하고
사진 중앙에 보면 인근에 지나가던 산책 사람들도 옆에서 꼼짝 않고 서서 엘크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 저건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 싶은 거리;;
그리고!!!
후두스를 다 보고 나와서 주차장 가는길에 본 엘크... ㄷㄷㄷ
아까는 꽤 거리가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진 않았지만
이번엔 후두스 보고 차량으로 돌아오는 길에 똻 !!!...
사진으로 엄청 가까워 보이지만
줌 렌즈를 쓰고서도 주변을 많이 잘라서 실제로는 20M쯤?...
말이 20미터쯤 되는 거지
야생 동물과의 20미터는 엄청나게 가까운 거 ㄷㄷㄷㄷㄷㄷㄷ
내가 간 거 아니다 엘크가 온 거다 -0-
겨울이라 록키 관광을 하는 사람이 적어서 이번에 함께 여행하는 인원은 15명 정도로 많지 않은 인원이었는데
우리를 포함해서도 주변에 관광객도 많지 않고
야생 동물이 가까이 오니까 가이드도 우리도 꿈쩍 않고 그대로 얼어서 사진만 조용히... 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분도 소리 내지 마시고 조금씩 물러나세요... 를 조용히 말씀하셨다
이 대장 엘크로 보이는 엘크가 가장 앞에 있었고
뒤에 풀 뜯는 엘크들이 다섯 마리 정도 더 있었는데 진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ㅋㅋㅋ
그리고 경찰? 산악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다들 가세요~ 거리 두세여~ 하면서 더 뒤로 가게 안내하셨고
우리도 슬금슬금 뒤로 버스를 바로 탔다
그만큼 버스 바로 앞이었다
버스에 앉으니 아까 본 엘크들이 이동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수컷만 뿔이 있다)
레인저는 관광객들의 주차장이 있는 이곳을 순회하는 것인지
엘크가 진짜 바로 근처까지 내려와 관광객들과 섞이는 걸 방지하고 무사히 돌아가는 걸 보고 계셨다 (차 안에서)
이렇게 멋진 풍광을 보면서
와 여기 진짜 풍광도 멋지고 야생 엘크도 보고 우와우와 이러고 있는데
근처 트레일러 주차구역 근처에 몰려있는 엘크들이 또!!!
꽤 멀었지만 버스 안에 지나가며 보는 이런 장면도 너무 소중했다
역시 차 안에서 보는 게 가장 안전하다 ㅎㅎㅎ 동물들도 사람 신경 안 쓰고
이건 다른 데서 본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
야생동물이 순해 보인다고 해서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되는데 가끔 관광객들 중에는
사진 찍는다고 가까이 갔다가 큰 화를 당하기도 하는 게 아직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인가 보다 ㄷㄷ
야생동물 가까이 가지 맙시다
서로가 거리를 둘 때 더욱 아름답고 안전하다는 거~
밴프 마을에서 만난 아메리카 까치 (Black Billed Magpie)
정말 예쁘고 귀여웠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 가만히 앉아서 사진 찍는데 정말 코앞까지 다가왔다
먹을걸 주지도 않지만 가지고 있는 것도 없어서 조용히 보고만 있었더니
받을 게 없다 생각했는지 총총 뛰면서(날아가지 않고;;) 다른 데로 갔다
많은 야생동물을 본 건 아니지만
큰 도로들만 이용하는 겨울 시즌에 차 안에서도 보고 주차장에서도 보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도 보아서 정말 더욱 자연이, 록키여행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시간들이었다
'Canada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에서 만난 혹등고래 (Vancouver Whales Tour) (4) | 2024.10.24 |
---|---|
밴쿠버에서 만난 바다표범 (Vancouver Whales Tour Harbor seal) (5) | 2024.10.21 |
아름다운 캐나다 록키산맥 속 독특한 지형 후두스 (Hoodoos) (14) | 2024.07.27 |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 (Lake Louise Village) (4) | 2024.07.24 |
겨울에도 아름다운 록키여행, 레이크 루이스 (Winter in Lake Louise) (25) | 2024.07.2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에서 만난 혹등고래 (Vancouver Whales Tour)
밴쿠버에서 만난 혹등고래 (Vancouver Whales Tour)
2024.10.24 -
밴쿠버에서 만난 바다표범 (Vancouver Whales Tour Harbor seal)
밴쿠버에서 만난 바다표범 (Vancouver Whales Tour Harbor seal)
2024.10.21 -
아름다운 캐나다 록키산맥 속 독특한 지형 후두스 (Hoodoos)
아름다운 캐나다 록키산맥 속 독특한 지형 후두스 (Hoodoos)
2024.07.27 -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 (Lake Louise Village)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 (Lake Louise Village)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