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근교, 써리 맛집 중화요리 태양각 (Tae Yang Gak)
240816
Canada / British Columbia / Surry
Tae Yang Gak
태양각
한국 밖에서 한식당이란 존재는 정말 소중한데
그중 정말 괜찮은 식당 만나기 어려운 장르가 있다면 중화요리다 ㅠ_ㅠ
한인들이 많은 곳이라면 중화요리점이 몇 군데씩 있겠지만 맛있는 곳 찾기가 힘든데
그중에서 최근 다녀온 태양각이 정말 괜찮았아서 남기는 후기 ㅎ
그동안 태양각 괜찮다는 이야기는 꽤 들어왔는데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써리 길포드 몰 까지는 꽤나 거리가 있어서
좀처럼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 근처에서 중고거래로 물건을 살게 있는데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서
지인의 도움을 받은 김에 짜장면 사주러 오게 되었다 ㅎ
요즘 오픈한 중화요리점들 가격들에 비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었다
아무래도 최근에 오픈하는 중화요리점들은 인테리어에 신경도 많이 쓰는 편인 데다 접근성도 좋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단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접근성은 어차피 많이들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인테리어가 좋아서 현지인들도 뭔가 세련된 한국식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인테리어 신경 쓴 식당을 나도 선호하는 편이다
어쩌다 보니 오픈런
최근 식당들이 가진 세련됨은 없더라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식당이란 느낌은 들었다
내가 주문한 삼선해물누룽지탕 작은 사이즈인데 작지 않고 푸짐했다 내용 완전 꽉꽉 차있고
한국서 먹던 맛 +_+!!!!!!
깐쇼새우... 깐풍새우인지 구분 못하는 1인;; ㅋㅋ
맛있게 먹었다 ㅠㅠ
새우 비린내조차 정리 못하는 중화요릿집 갔다가 여기 먹으니 너무 맛있는 ㅠㅠ
이거 먹어보니 닭비린내 안나는 중화요리점이 없었는데
이곳의 깐풍기는 비린내 안 날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다음에 지인들과 원정 오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간짜장~
저 정갈한 면 봐라... 크...
짜장도 너무 시커멓지 않게 딱 괜찮은 느낌이다
메뉴를 3개밖에 주문하지 않았지만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거란 느낌이 확 들었는데
무엇보다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다
작은 매장, 오픈한 지 아주 오래되진 않았어도 자리 지키며 영업한 지 꽤 된 매장임에도
위 사진들 보면 알겠지만 그릇에 실금이나 이 나간 그릇이 하나도 없이 전부 제대로 된 그릇들이었다
이곳에서 외식을 다니다보면 이곳의 괜찮다는 식당들도 그렇고 한식당들도 그렇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들 조차 금이 가있거나 이 나간 게 적나라하고 심지어 여러 군데 상한 그릇들에 음식이 나오는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곳은 그릇들이 전부 깨끗했다. 이것만으로도 음식 하시는 분과 주인분이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걸 확 느낄 수 있었다
밴쿠버에선 닭비린내가 심한 중화요리점이 워낙 많아서 깐풍기 안 먹은지 오래인데
여기에 깐풍기 먹으러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꼭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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