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써리 중화요리 맛집, 태양각
250111
Canada / British Columbia / Surry
Tae Yang Gak 태양각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거리가 꽤 있지만
지난번 방문(https://bsword.tistory.com/191)이 맘에 들었어서 이번엔 지인들과 작정하고 찾아왔다
밴쿠버 근교, 써리 맛집 중화요리 태양각 (Tae Yang Gak)
240816Canada / British Columbia / SurryTae Yang Gak 태양각 한국 밖에서 한식당이란 존재는 정말 소중한데그중 정말 괜찮은 식당 만나기 어려운 장르가 있다면 중화요리다 ㅠ_ㅠ한인들이 많은 곳이라
bsword.tistory.com
총 7명이서 어지간한 메뉴는 다 먹어보겠다 하고 작정하고 온 써리의 태양각 ㅋㅋ

이럴 때 콤보메뉴 시켜보자! 하고 덤볐는데
양장피가 안 된다고... ㅋㅋㅋㅋㅋㅋ

콤보 메뉴를 시키면 순서대로 안 나온다 (한국에서 세트 시키면 보통 메뉴 나온 순서대로 나와서 조금 당황)
하지만 처음에 나온 이 탕수육에 인원들 놀람
너무나 바삭바삭한데 튀김이 매우 깨~~~ 끗한 느낌!
물어보니 태양각은 목요일마다 기름을 교체한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가 방문한 토요일은 딱 적당한 기름의 컨디션이었을 것 같다
먹는 사람마다 바삭바삭하니 깔끔하고 잡내조차 없이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듬북 담은 단무지와 양파
단무지가 무지 짰다 ㅎ

선택 메뉴로 골랐던 유산슬~
무슨 맛을 표현하기 전에 후르르르릇 마시듯 먹어댔다 ㅋ

지난번에 왔을 때 먹고 감탄했던 누룽지 탕
꽉꽉 들어찬 재료들이 보기 좋았고
지난번에 내가 먹었을 땐 이것만 먹어서 그런지 약간 짠 느낌이었지만
다른 메뉴들을 먹고 먹어서 그런지 오늘은 간이 아주 잘 맞았다
이날 처음 온 친구들도 다들 감탄하면서 싹싹 비웠다

내가 가장 많이 먹은 깐풍새우 ㅋㅋㅋ

큼-직한 깐풍새우 크기도 좋았고
뜨겁다고 갖다 주셨는데 여기는 뜨겁다고 하면 진짜 뜨거운 거다 ㅎ
처음에 주신 물도 뜨겁다 하셨는데 진짜 뜨거워서 다들 화들짝 놀람
따듯함에서 조금 더 뜨거운거 생각했는데 그냥 뜨거운물이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메뉴들은 조금씩 맛보는 수준이었다면
이 깐풍새우는 진짜 욕심내서 열심히 먹었다 ㅋ

쟁반짜장!
나는 쟁반짜장 메뉴를 좋아해서 이 쟁반짜장을 바로 골랐는데
일행 들고 여기서 호불호가 약간씩 갈렸다
나는 좀 심심한 간이라 적당하단 느낌이었다면 다른 사람에겐 애매하다는 평?
덕분에 내가 많이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

추가로 주문한 팔보채
야채들과 해산물의 퀄리티가 좋다 보니 뭘 먹어도 맛있었다

이것도 추가로 주문한 고추잡채
매운걸 못 먹기 때문에 냄새에서부터 느껴지는 매움의 향기... 헉.... 스러웠다
하지만 막상 먹으니 매운 거 0도 못 먹는 나도 약간은 먹을 수 있을 매움이었는데
미친 듯 맵지 않고 적당히 매운 향기를 느낄 딱 적당한 수준? 물론 두 입 밖에 못 먹었지만;;...
모든 일행들의 공통사항으로는 함께 나온 저 빵이 맛이 없었다고... 7명이서 3개를 조금씩만 맛봐서 다행이었다

화룡점정 짬뽕...
고추 잡채에게서는 강렬한 매운 향이 느껴졌지만 맛은 적당해서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었지만
짬뽕은 향은 적당했는데 먹는 건 나에게 완전 무리였다;;
들어간 양파와 국물 한 숟갈로 숨 넘어갈 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짬뽕을 좋아하거나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짬뽕을 1순위로 뽑았지만 아쉽게도 나에겐 아니었다 ㄷㄷㄷ
나 개인적으로는 쟁반짜장, 깐풍새우, 누룽지 탕이 가장 좋았는데
같이 간 인원 중에선 나랑 완전 반대인 사람도 있었기에 중화요리는 여럿이 먹는 게 역시 가장 좋다...라는 결론을 냈다 ㅎ
완전 최고 맛집!... 이라기보다
캐나다에서 온전히 느끼는 한국의 동네 중화요리 맛집 느낌이 더 강했기에
진짜 음식을 먹는 내내 한국 같다는 생각을 했던 그러한 곳이었다
매움의 호불호는 있었지만 먹고 난 후 모든 일행의 속이 편했고
많이 먹어도 부대끼지 않았기에 더욱 좋았던
가까웠다면 자주 갈만 하겠지만
아쉽게도 다운타운에서는 멀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
다음엔 양장피와... 캐나다에서 먹는 중화요리 최고 난이도인 깐풍기를 확인하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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