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픈한 코퀴틀람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 Coquitlam)
250111
Canada / British Columbia / Coquitlam
Paris Baguette Coquitlam
파리 바게뜨 코퀴틀람 점
밴쿠버 다운타운에 살면서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코퀴틀람은 갈 일이 별로 없다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그동안 두 번 다녀온 게 전부였을 정도인데
최근 지인들과 다니면서 일정의 마무리로 다녀 온 코퀴틀람의 파리바게뜨를 다녀왔다
* 파리바게뜨가 오픈한다고 몇년전부터 뉴스가 나왔지만 예정 시기를 훌쩍 지나 거의 2년만에 오픈했기에 더 궁금했다
빵 맛이 별로네~ 가격이 비싸네~ 하지만
빵을 잘 안먹는 나조차 캐나다 빵이 맛이 없고(괜찮은 곳도 있다) 고만고만한 맛에 지겨웠기 때문에
나는 파리바게뜨의 오픈 소식에 기뻐했다 ㅎ
이곳을 오기 전 우려했던 점은 미국의 파리바게뜨 가격이 워낙 극악일 정도로 비싸다는 걸 알기에
비슷하게 너무 비싸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한국 빵집 생각나는 빵들 ㅎㅎㅎㅎ
쪼그마하긴 했지만 3.99면 좋은데? 이건 나도 구입한거긴 한데 맛있었다
듣기로는 빵 종류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충분히 많은데?
사람이 진짜 많아도 많아도 정말 많아서 북적북적...
사진은 커녕 빵이 진열된 곳마다 사람들이 줄 서서 우르르르 다니며 빵을 집어대고 있어서 빵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크... 소보루~ 앙금빵~ 버터크림 빵~
와 진짜 한국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고 있었던 한국 빵 ㅎㅎㅎ
조각케이크는 대충 9 달라대?
이걸 비싸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름 있는 유명 베이커리의 케이크(폴, 포레누아르, 비쥬)는 9~13 달러 하기 때문에
8~9 달러 이 정도면... 먹을 만?
정확히는 맛이 있어야 값어치 하는 거겠지만
오른쪽 위의 베리 타르트 사 먹어봤는데 가격대비 괜찮았다
하지만 다른 조각 케잌들은... 이게 9달러의 값어치가 있나 하는데엔 의문이 들었다
굉장히 보송보송하고 촉촉한... 이곳의 조각 케잌들과는 다른 결의 한국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게 내 취향엔 별로라 타르트 외에 조각케잌은 딱히 그냥 그랬다 한국 케잌맛 그리워 한다면 이것도 괜찮겟지만.
샌드위치류는 10달러대였는데 이건 괜찮았다
밴쿠버 내 어지간한 카페의 샌드위치들은 10달러 이내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이 정도 맛에 이정도 가격이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 할 정도?
지인이 롤케이크가 엄청 비싸다고 해서 봤더니 세금까지 하면 30달러 정도 하는 롤케이크이었다;;
비싼 건지는 모르겠다 롤케이크를 몰라서;;
하지만 한국에서 외할머니 모시고 살 때 할머니께서 워낙 좋아하셔서 여기저기 다니며 일본의 유명 베이커리부터 한국의 특급 호텔까지 온갖 롤케이크를 사다가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도 5만 원 이하 롤케이크는 못 봤는데...
10년도 훨씬 지난 지금 3만 원 돈 하는 롤케이크가 비싼 건가 가늠이 안된다;;
하지만 홀케이크는 70달러 이내로 주변에서 비싸다고 이야기하는 걸 듣고 갔는데
크기가 작은 게 아니라 한국에서 평이하게 볼 수 있는 사이즈라 크기 대비 비싼 건가? 싶었다
다른 유명 베이커리들도 홀케이크를 팔긴 해도 작은 사이즈에 40~50 달러 정도 하는데
파리바게트 크기가 큰 편임을 감안하면 그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비싸다고 하는데 조각케이크 있는 곳도 아니고 홀케이크 진열장은 따로 있을 정도로 종류가 많은 것 같았는데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진열대의 케이크가 죄다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고 1~2개 밖에 안 남아서
과연 여기서 이게 비싼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맛있어서 잘 팔리는 건가 아니면 아직까지는 오픈 빨 인 걸까?? 궁금... 나중에 보면 알겠지
주변에서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내가 봤을 땐 가격이 나쁘지 않은데???
비교를 뭘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네 슈퍼에 비하면 비싼 거고 밴쿠버 베이커리 카페나 전문 파티셔리에 비하면 저렴한??
모든 빵을 다 먹어볼 순 없어도
자리 잡은 김에 (사람 많으니 빈 테이블을 찾기도 힘들어서 지인들과 떨어져 앉았다 -0-) 몇 가지 사서 먹었는데
다들 먹을만했다
가격적인 부분은 나도 무뎌서 잘 모르겠지만 앱 다운로드하면 생일엔 조각 케이크쿠폰도 주고 이벤트도 하는 거 봐선
나름 혜택들도 있는 듯?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 정~~ 말 많았고
심지어 일하는 곳의 휴직 중인 동료를 여기서 만났다 -0-... 그 친구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는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어 빵 맛에 대한 불만보다는 주차에 대한 불만이 더 많았던 주변의 의견 ㅋㅋㅋㅋ
빵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밴쿠버에서 이 "먹을만하다"라는 말 할 수 있는 빵집이 많지 않기에 나에겐 괜찮았던 파리바게뜨였다
다만 다운타운에선 멀어서 코퀴틀람은 좀 무리고
다운타운점도 오픈했으니 다음엔 다운타운점을 가보려고 한다.
재미있는 게 지점마다 빵의 종류와 구성이 다르다고 한다 다운타운점은 아직 가오픈이고 2월이 되어서야 정식 오픈한다고 하는데 가보면 알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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