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근교 여름 행사,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에서 먹은것들
230430
Canada / British Columbia / Richmond
Richmond Night Market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https://richmondnightmarket.com/
- 개인당 8달러, 5인 패스티켓 35달러 / 현금만 가능
- 04/28 ~ 10/09 2023
밴쿠버 근교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여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나이트 마켓을 다녀왔다
보통은 행사들마다 혼자 다니던게 보통이라
먹어봤자 메뉴 하나 정도인데 이번에는 지인들과 다녀오면서 이것저것 각자 사온것들을 맛봐 봤기에
이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다음글에 정리하기로 하고 이번글은 음식 사진만 정리
비슷한 음식들을 사진으로 봤었어서 궁금했는데
여기에 있네??
한 바퀴 둘러보고 주문하려다 일단 주문하는 사람 없길래 덜컥 주문해서 먹어본거
생긴 그대로의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 튀긴거에 밥과 새우튀김...
그런데 이날 구입한 것들 중 이게 그나마 괜찮은 맛이었다 -0-
그런데 저거 달랑 하나가 14 달러... 음...
좋아하는 면... 면... 면....
두 번째는 가볍게 먹으려 지인이 산 새우만두... 5개 10 CAD ;;
만두피가 매우 두껍...고 맛이... 어...
같이 간 사람들과 한 개씩 먹고 강제 경건해진 마음으로 말없이 끝;;;
푸드 코너의 가운데에 당당히 위치한 이 가게 ㅎ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뉴스마다 메인으로 나올만큼 "밀어주는(??)" 대표 상품 중 하나일 것 같았다
정말 비주얼 폭... 탄... 와... 와우...
기본에 오징어 튀김 추가로... 무려 18 달라...
이 가게는 기본 가격이 상당하다보니 카드를 받았다
... 그렇다 보기엔 엄청 좋긴 한데 먹으려면 엄청난 불편함이...
받아서 테이블로 가져와 내려놓기 무섭게 음식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제한 친구도 많이 당황해 하며 들고왔다
면이라도 좀 먹을려면 후드득 후드득 ㅠ_ ㅠ,...
보기에만 좋았고 다 큰 어른들이 저걸 먹기 위해 젓가락 들고 안절부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기 힘들었다, 면은 튀긴게 바짝 뭉쳐져서 여럿이 각각 잡아서 덜어서 먹었고..
작은 컵라면 크기에 아랫쪽은 양상추가 반 쯤 차있는거라
위의 보이는 양이 거의 다 라고 보면 된다
새우, 라면, 오징어...
모두가 각각의 맛이 아니라 색 그대로 모두 하나의 맛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성인 여럿이서 저거 하나를 다 못 먹었다
뭔가 한국인 입맛으론 아닌건지 후두둑 떨어지는거에 너무 조심히 먹다보니 지쳐서 그런건지;;
뭔가 친숙한 비주얼이라 어디론가 사라졌던 형이 사온 도넛 ㅎ
쫄깃쫄깃할 것 같은 비주얼!!
... 엄청 달았다 ...
그래... 도넛이 달달하니 도넛이겠지만
위에 시럽처럼 얹어진건 너무 달아서 다들 부셔서 떼고 먹었다;;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 무진장 짠 새우와 흰밥(입맛을 중화)만 겨우 먹고 나머지는 포기했던...;;
그냥 보이는 대로... 예상하는 맛 그대로...만 했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사진으로 느껴지는 맛... 을 재현하지 못해 다 먹질 못했다
아... 잊지 못할 오징어... 그 이름 오징어...
중국인들의 해산물 취급에 대해선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가
우리와 다르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심했다
엄청난 냄새;; 그나마 이런저런 냄새가 좀 덜나는 부스에서 산건데
먹기 전 부터 풍기는 뭔가 삭은것 같은 냄새도 냄새지만 강력한 향신료와의 합체가... 와우...
이날 함께 간 모두가 숙연해지며 김치가 먹고 싶어졌던 메뉴였다
이날 만난 메뉴들 중 가장 정상적으로 보였던 망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일행이 구매한거 아니고 오징어를 먹고났더니
저 망고가 너무나 정상적인 모습이라 모르는 분에게 가서 허락 받고 사진찍었다 ㅋㅋㅋ
우리가 독특한 것들만 고른걸까 운이 없는걸까 ㅋㅋㅋㅋㅋ
나가기 전 초반에 봐두었던 회오리 감자 부스에 달려간 형님이 마치 수맥탐지... 하듯 들고 오셨다 ㅋㅋㅋ
하나는 치즈 하나는 매운맛
매운맛은 엄두가 안나서 치즈만 먹어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회오리 감자와는 매우 엄청 많이 달랐다
한국에서 봤던 매우 얇게 길~ 쭉하진 않고
감자가 두껍고 더 짧고 묵직- 했다
각각 각자의 매력이 있겠지만 이건 이거대로 여기서 먹은 것들 중 먹을 만한 맛이었다 ㅎ
워낙 유명하고 큰 행사라
엄청난 사람들이 주말마다 이곳을 방문해서 식도락과 다양한 부수 행사를 즐기는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평소 이런 행사 많은 인원과 다녀보질 않아서 함께 고르고 구경하고
하나씩 사서 먹어보고 하니까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았지만
한 두 명도 아니고... 각자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고르고 골라 온 것들인데
가격대비 맛이나 향, 양 모두 참... 그냥 그랬던... ㅋㅋㅋ
다운타운에 돌아와 마신 맥주가 이날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하루였다 ㅎㅎㅎㅎ
혹시 이곳을 가실 광역 밴쿠버 내 한국분들은 음식 정말 잘 고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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