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VIP 영화관에서 즐기는 식사 (Cineplex VIP-Park Royal)

220903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Cineplex Cinemas Park Royal and VIP
파크로얄 시네플렉스 VIP 상영관
캐나다 VIP 영화관에서 즐기는 식사 

   
    

지난 6월에 방문했었던 브랜트우드의 VIP 상영관(https://bsword.tistory.com/19)이 너무 좋아서
... 좋은데... 좋지만,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었다가
  
이번에 3달러 행사가 있어서 다른 지점으로 다녀왔다
IMAX, 3D, VIP 등등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체 상영관 3달러 행사!!! 심지어 토요일!!!
         
이전글에 언급했듯이 집에서는 브랜트우드가 전철타고 바로 이어져서 접근성이 더 좋지만
내가 알았을땐 이미 한박자 늦은 상태라 브랜트우드는 꽉꽉 전체가 매진 ㄷㄷㄷ
   
그래서 이번엔 그나마 다운타운에서 다리만 넘어가면 되어서 거리가 가까운
노스 밴쿠버의 파크로얄 시네플렉스 VIP 상영관을 다녀왔다
    

이곳도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예쁜 레스토랑
밤에는 예쁜 레스토랑, 편하게 즐길수 있는 펍으로 변화하겠지만 나는 벌건 대낮에 왔다
낮에도 예뻤다
     

반대편에도 좌석이 꽤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여기만... 
    

VIP 이름 붙인 극장답게 인테리어는 통일인듯 하다
유명 영화들의 스틸컷들이 액자에 잘 들어가서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좀 일찍 와서 앉았는데... 브랜트 우드는 테이블이 밝은 갈색이던데 여기는 어두운 색이네?
인테리어가 완전 통일은 아닌가 보다

그리고 다른 지점에선 한번 열선시트 켜니까 영화 끝날때까지 쭉 따듯하던데...
여기는 일정 시간 지나니 자동으로 꺼진다;; 영화 (탑건2) 보는동안 3번쯤 다시 켠 것 같다
시스템도 완전 통일은 아닌가 보다
      

3달러 행사로 마음이 매우 관대해져서 시켜 본 팝콘

가장 작은 사이즈인데 9달러다 -_ -... 꽤 많은 양이라 충분할 것 같았는데
다른분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인지 팝콘을 많이 시키시더란... 다만 우리처럼 가장 작은거 아니고 엄청 큰 걸로 -0-
   

스텔라 9.5 CAD

3달러 행사로 마음이 매우 관대해져서 시켜 본 맥주
  
어두울때 추가로 주문한거라 영화 끝나고 찍어서 빈잔이다 ㅋ
사진 오른편에 보이듯 옆좌석 분들은 픽쳐 크기로 시키셨던데, 다들 3달러 행사에 맞춰 매우 관대하신 마음으로 주문을 하셨나보다 ㅎ   

3달러 행사라고 다들 한마음 한 뜻인지 상영관은 매진에 다들 음료며 식사며 최소 팝콘 하나씩은 주문... ㅋㅋㅋ
    

폰카 최고

3달러 행사로 마음이 매우 관대해져서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앉아봤다 -0- 
     

한결같은 스텔라사랑 9.5 CAD

아까 영화 보면서 이미 한잔해서 둘이서 한잔을 나눠마시려 한잔만 시킨 맥주
   

한쪽은 약간 스포츠펍 같은 느낌이라 혼자와서 스포츠 경기 보며 맥주마셔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영화 티켓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다)

지점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는거 같은데
한국과 달리 이곳의 극장 주변은 식당이 다양하게 많다던가 푸드코트가 가까이 있다던가 하지 않아서 (있는 극장도 있음)
영화 보러 오는김에 다 해결이 가능한 이러한 형태가 통하는듯 하다
   

SPICY CHICKEN SANDWICH 17.0 CAD

내가 주문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인데...
상당히 매웠다
나중에 계산서에 스파이시로 되어 있는거 보고서야 잘 못 나온걸 알았...ㅋ
   
원래 피클이 들어가는데 피클을 빼달라고 해서 그런지 버거가 가격대비 매우 납작해 보이는... 

   

함께 나오는건 선택할 수 있다

야채 샐러드도 맛있었다

    

BACON CHEESEBURGER 18 18.0 CAD

일행이 주문한 베이컨 치즈버거
뭐가 꽉꽉 들어 있어보이는게 고기 좋아하는 지인이 매우 흡족해 했다
맥주와도 완전 잘 어울렸고
       
버거가 17달러, 18달러... 비싼게 맞긴 하지만
밴쿠버에서 이정도 금액은 비싼편이 아니라는거 ㄷㄷㄷㄷ 물론 세금과 팁 비포함 가격이다;;
       
3달러 행사인데 너무 관대 했다는건 계산서를 보고 알았다 ;;
   

아무튼 지인이 주문한건 사진마저 이쁘게 나와서 요리조리 열심히 찍고...
   

   
주말 VIP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면 24달러, 두사람이서 50달러쯤 하는데
이날 팝콘 작은거 + 맥주 3잔 + 버거 2개 + 세금 + 팁 ... 하니까 80달러 넘게 쓴거 같다 =_ =....
   
너무 과하게 많이 관대 했던 
시네플렉스 극장의 3달러 마케팅이 성공한 날이었다 -ㅅ-
         
* 캐나다가 워낙 크다보니 주 별로 메뉴가 다르다
* 우리는 극장 내 좌석에서 먹었지만 상영관에서도 영화보며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