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축제에서 신나게 먹은 음식들
23061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Italian Day on the Drive
이탈리안 데이
Commercial Drive (Commercial-Broadway Station)
밴쿠버 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이탈리안들이 모여사는 마을
커머셜 드라이브에서 해마다 열리는 축제 이탈리안 데이가 3년만에 열려 다녀왔다
어지간한 축제들은 인근 상인들 조금 참여하고 푸드트럭들이 채우는 행사이지만
이 이탈리안데이 행사는 이탈리안 마을에서 영업하는 식당들과
주변 주민들이 직접 부스를 차려서 하는 행사 (하루짜리 영업 허가)이기 때문에 음식들이 이탈리안식 그대로라 맛볼것들이 많다
이번엔 지인들과 함께 다녀와서 혼자 가서는 한두개 밖에 못먹는걸 덕분에 아주 알차게 먹고 왔다
저 빵을 잘라서 샘플러를 나눠 주고 있었는데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빵의 질감과 식감이 좋았다
그냥 먹기 보다는 발사믹이나 올리브오일이 어울릴듯한 빵이었다
내가 구입한건 이거
한개에 6.5 CAD, 4개에 20.0 CAD 인데 일단 한개만 사봤다
작지 않은 크기에 빠삭빠삭한 질감에 안에 들어있는 크림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차가운데 엄청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으면서 살짝 달달한감이 있어서 아주 맘에 들었다
돌아가기 전에 사야지? 했는데 한바퀴 돌아오니 부스 철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순식간에 다 팔렸나보다 -_ ㅜ...
아침 일찍 와서 한적한 시간에 이걸 맛본것 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푸드트럭이지만 차량안에 화덕이 있어서 보이면 사먹게 되는 화덕피자
한 조각에 5.0 CAD 였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첫맛은 강렬한 짠맛이 느껴지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금방 먹게 되는 피자
코비드전엔 4달러 였지만 코비드 이후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비하면 5달러는 오히려 괜찮은 느낌이었다
해마다 골목 한쪽을 늘 크게 선점하여 대규모로 제작하는 부스인데
이날 일찍 온 덕분에 본의 아닌 오픈런을 하게 되어
평소엔 사람이 많아 근처도 못갔는데 가까이서 사진도 찍어 봤다 ㅎ
할머니의 손맛~
8.0 CAD의 핫도그
다른데들은 허접한 핫도그라도 10~12 CAD 인데 여긴 여전히 8달러... 대단한 위엄이다
늘 엄청난 줄로 범접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느껴보았다
가격마저 착하게 느껴져 이번에도 줄이 엄청났다 우리는 일찍 줄서서 빨리 받았는데
지인이 한 말은 할머니의 사랑이 과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감이 확 왔다 ㅎㅎㅎㅎ
할머니들이 만들고 계시던 그거!
5.0 CAD 오... 좋다
맛은 쫄깃쫄깃 했는데 뭐더라... 꽈베기를 눌려 먹는 느낌!
크기가 큰건데 들고있는 형 손이 커서...;;
이 비주얼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빠에야 맛있었다
한국의 볶음밥과 달리 좀 더 꼬들꼬들한 느낌도 오랜만 ㅎ
화덕 피자!
지인의 적극추천으로 먹게 된 화덕 피자인데 무려 오리고기가 들어간 피자였다 +_+
오리 요리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먹어 봤지만 훈제요리에 익숙한 나에겐 조금 독특한?
향과 맛이 피자에 잘 어울리고 도우가 매우 쫀득해서 좋았다
오... 열개에 15.0 CAD
들고있는 형님(나보다 크면 형...)의 손이 커서 그렇지 작은거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종류였는데 하나는 치킨은 치킨인데... 크로켓 맛이 치킨마요 !!!!!! 같 꼬소했다 ㅎㅎ
하나는 치즈가 가득들었는데 치즈볼!!! 부드러워서 신기했다
뜨거운날의 마지막은 젤라또로 마무리 하는게 최고
젤라또 매장이 예전에 비해 몇개 더 생겼는데 맛이 다양하진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망고맛!
역시 너무 좋았다 크...
지인들은 어느새 2스쿱 (싱글 6.5 CAD, 더블 8.5 CAD) 짜리를 ㅎㅎㅎㅎㅎ
큼직하게 올려주셔서 다들 만족했고 맛에도 만족했다
혼자 또는 둘이 오게 되면 치여서 많이 못먹고 줄서다가 피곤함에 뻗을 수 있는데
이번엔 여럿이 온 덕분에 이것저것 시도하고 먹어보고 줄서는 시간도 즐거웠는데다
다른 메뉴도 더 먹어볼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날 함께 해준 G*, ㄴ, 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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