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본 뱅크시 랜드 전시 (Vancouver Banksyland Exhibition)

231007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Banksy Land Exhibition
뱅크시 랜드 전시

     
      
뱅크시 전시가 열린다고 해서 지인과 다녀왔다
입장료가 40달러였는데
     
좀처럼 고퀄리티의 전시를 보기 힘든 밴쿠버에
내가 여기서 본 전시들 중 정말 돈 아깝지 않은 몇 안 되는 알찬 전시였다
      
참고로 밴쿠버에서 열리는 전시들 중 이렇게 대형 아티스트(고흐, 피카소 정도)의 이름이 걸리는 전시라고 해봤자
큰 공간에 영상으로 쏘면서 음악과 영상이 좀 움직이는 정도라 정말 이게 무슨 전시인가 싶은 행사들이 많다
그러고 입장료 45 달러 ;;... 
   
40 달러에 생각보다 많았던 전시품들과 정리 된 스토리보드가 있었던 전시다운 전시 뱅크시 랜드 사진들

   

전시 테마가 뱅크시 랜드라고 하는데
입구에서 느낀게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노린 건가?   
   

그런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30분 단위로 파는 티켓이 전부 매진이었는데 전시품이 많은 것도 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냥 보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 사이에서 비좁게 봐야 했다 
   
그야말로 사람 꽉꽉
    

그런데 좀... 꼼꼼함은 부족한듯?

누가 봐도 박스(cardboard) 작품인데 캔버스(canvas)라고 표기가..;;
이게 맞나 싶어서 한참 봤다;
   

유명 작품들에 대한 진행을 영상 촬영해 놓은 것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작품뿐만 아니라 앞뒤 스토리가 다 있어서
   

보자마자 격하게 너무 좋았던 작품 ㅋㅋㅋㅋㅋ
    

그냥 이미지만 볼 땐 몰랐지만
가까이에서 조명으로 자세히 보게 되니 저 갈색이 진짜 녹(rust) 들은 거였다
그게 그냥 너무 조화가 기가 막혀서 나는 한참 봤다
     

이런 철판의 상처 그대로 인것들이 있어 한참 봤다
    

꽃을 던지는 인상적인 작품을 그대로 실체화 한 대형 작품 진짜 사람만 했다
   

크...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되는 순간 자신의 작품을 분쇄시키려 했으나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전체 분쇄가 불가능해져 작품을 더더욱 유명해지게 만들었던 그때의 그 작품
  - 유튜브에 동영상이 많이 있다
  - 엄청난 사건이라 전 세계 주요 뉴스를 탔는데 경매장에서 분쇄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격은 이후 더 상승했다
    
실물은 아니지만 내부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영상으로 만들어 놔서 한참 봤다
     

가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안 이뻐서...;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VIP 티켓은 줄 안 서도 되고 전용 포스터도 제공하고 좋아 보였지만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일반 관람 하는 걸로? ㅎㅎㅎㅎ

   
보는데 정말 딱 1시간 걸렸다
작품 자체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영상 전시도 많아서 한참을 볼만했고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면서 사진 촬영하고 작품들도 찬찬히 보고 그러니 정말 시간 후딱 갔던 시간이었다
   
한국에서야 티켓 가격이 황송할 정도의 고퀄리티 전시가 많지만 
이곳 밴쿠버에서 이 정도로 알찬 전시는 진짜 많지 않다
봐서 정말 좋았던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