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웰링 그룹의 창고 세일 (ZWILLING Warehouse Sale 2023)

2311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ZWILLING Warehouse Sale 2023
2023 즈웰링 창고세일
Vancouver Convention Centre-EAST
밴쿠버 컨밴션 센터
   
  
연말 쇼핑시즌엔 대량 재고들을 정리하는 이런저런 창고세일이 밴쿠버에서 열리곤 하는데
해마다 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전혀 하지 않다가 깜짝 놀랄 행사를 하는 행사가 있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이런 행사로 보게 되는 즈웰링 그룹의 창고세일인데
  
이 즈웰링 그룹은 아웃렛이라던지 창고형 매장에서 상시 할인을 한다 하고 실망하곤 했기에
큰 기대는 안하고 방문했다 
어차피 나는 냄비도 큰 게 필요하고 코팅이 다 벗겨진 프라이팬과 웍을 교체하기 위해선 필요했으니까

참고로 즈웰링 그룹아래에는
ZWILLING, Staub, Miyabi, Demeyere, Ballarini, Henckels, and Tweezerman 가 있다
   

오... 입구에서 부터 쇼핑카트가 있어!!!
    
아무래도 물건들이 무거운 것들이다 보니 편한 쇼핑을 위해서 준비했나 보다 오 좋다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느라 짐이 있었는데 편하게 내려놓고 돌돌 끌고 다니며 구경했다   
   

도마 ㅎㅎ
모든 물건들이 그러하듯 한번 사면 오래 잘 쓰는 사람이라 지금 쓰고 있는 도마들 잘 쓰고 있어서 일단 구경만?
그런데 60cm이 넘는 저 대형도마는 신기했다... 와...
    

고급 주방기구들이 박스에 담긴채 15 달러!
국자가 필요해서 국자는 하나 일단 담고... 주걱.. 집에 밥주걱 세개나 있는데 주걱이 예뻐서 한참 봤다
... 밥 주걱 이란게 예쁠 수 있구나 하는 생각하게 만든 밥주걱
   
이 와중에도 사람 하나 있는 것과 사람 두 개 있는 구분이 있어서 잘 봐야 한다
사람 두 개가 퀄리티 좋은 거니 쌍둥이 로고 있는 국자로 골랐다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 사진 올리긴 했는데
내가 다녀가고 온 지인들 모두 국자와 주걱 하나씩은 모두 구매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 보는 눈 다 똑같은가 봐 ㅋㅋㅋㅋㅋ

   

이 즈윌링 그룹엔 뷰티 제품도 나온다
그래도 그렇지 1달러라니... ㅎㅎㅎ 좋은데?
     

와.. 스타우브.... 앞의 파란색도 파란색이지만 다음에 있는 저 은은한 회색이 예뻤다
    

한국인 지인들을 놀라게 한 밥그릇 세트 
색이 너무 이뻐서 나도 한참 봤다   
    

스타우브의 그릇들 와...
예쁜데 가격도 정말 놀라울 정도의 저렴함 ㄷㄷㄷ
   

집에 접시가 많은데 저 접시는 안 살 수 없었다
4개에 45 달러라니... 

    

여기저기 열어보지 말라고 되어있지만 사람들이 하도 열어보면서 박스가 상하니까 아예 이렇게 꺼내놓은 물건도 있었다
냄비세트에 주물냄비가 포함! 
   
나는 8년 전 구입한 WMF 냄비세트가 아주 건제하여
아주 큰 냄비만 하나 사고 싶기에 세트는 포기...
   
그리고 즈웰링 그룹의 고~오~급 냄비세트 라인은 나오지도 않았다
아무리 창고세일이라도 그런 건 남겨두나 봄 ㅎㅎㅎ

    

와 스타우브 냄비가... 벌크야... 
멀리서 봐도 예쁘다

  
잘 봐야 한다 스타우브 브랜드가 있고 즈웰링 브랜드가 있고 헨켈이 있고...

    

냄비, 프라이팬, 웍 등이 벌크로 ㅋㅋㅋ
골라잡아 골라골라 30~35 달러

물건마다 가격표마다 코드가 붙어있는데
가격표의 코드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처음엔 숫자가 왜 쓰여있나 했는데 브랜드도 많고 물건도 많아서 코드로 구분되는 거였다  
  

왼쪽 가벼움, 오른쪽 살짝 무거운데 코팅이 예쁨 -_ -...
가벼운 걸로 결정했다 저 브랜드도 좋은 브랜드고 일단 여러 개 살거라 가벼운 게 중요해서
   

다시 스타우브 코너...
뚜껑을 열어보는데 음???? 엑스칼리버????
   
뚜껑 여는데 무슨...... 헉... 하고 들지도 못하고 내려놨다
나 힘 좋은 사람인데... 요리하는 사람들은 요리하는 힘이 따로 있는 것인가!
뚜껑을 닫고 냄비를 들어보려도 너무 무거운게 웃겨서
혼자 웃는데 옆에 계시던 백인 아주머니가 요리 안 하는 사람은 못 드는 물건이라고 한다
    
납득.
    

무거운 건 둘째 치고, 인간적으로 색상은 정말 예쁘다
엑스칼리버를 감당하기란 나란 사람 요리 못하는 사람
   

컵덕후는 그저 미련 가득하게 여기서 컵을 들었다 놨다... 
종류별로 크기별로 컵이 많이 있었는데 하... 컵...

이 와중에 프렌치 프레스는 왜 이렇게 이쁜 걸까... 사진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예뻤다
정가 120 달러짜리 할인해서 45 달러... 음...
나는 집에 여러 개 있으니까 ... 일단 내려놓음 ㅠ_ㅠ
    

으아니 여기에!
   
Demeyere!!드메이어 제품이!
드메이어 제품은 스텐 웍이 메인 상품이지만 너무 큰 것만 남아있어서
코팅 웍 28센티를 골랐다
이거라도 왕실 요리사 된 느낌!! 무거운 거 알고선 산거긴 한데 그렇게 안 무거워서 의외였다
   
앞서서 엑스칼리버를 도전하다 왔더니...
   

그리고 정말 놀란 게... 

  
즈웰링 제품들 디자인이 정말 뛰어나다
토스터기, 커피포트... 이런 것들이 이렇게나 예쁠 수가 있나?... 그냥 사진만으로도 엄청 예뻤다
그래서 정가가?? 정가 보고 잠시 놀랄정도... 그러니 재고를 정리하는 창고세일로 온 거긴 하겠지만 ;;;;;;;;;;;;;
  
나는 컨밴션 오븐 겸 에어프라이로 이것저것 다 해서 더 필요가 없었지만
내 지인은 전부다 하나씩 싹 구입해서 살림을 바꿨다고 ㅎㅎㅎㅎㅎ 
    
예쁜 거 최고!  
    
생활 가전 뿐만 아니라 압축통이라던지 곡물이나 건조식품을 담아두기 예쁜 통까지... 정말 예쁘고 실용적인 물건들이 많았다
   

칼 코너 저렴이 10달러부터 비싼 고~오~급~러~억~셔~어~리~ 라인까지 ㄷㄷ
사진에 없는 다양한 색상, 중식도부터 다양한 레벨의 제품들이 엄청 많았다 칼 꽂이도 따로 코너가 있을 정도 ㅎ
     

마지막으로 내가 고민했던 웍 사이즈 두 개

왼쪽 30cm, 오른쪽 32cm+뚜껑
왼쪽이 쌍둥이 레벨이고 오른쪽이 사람 하나짜리였어도 크고 뚜껑까지 있어서 가성비가 좋아 보였는데
결국 너무 큰 거 같아서 30센티로 결정했더니 정말 잘한 거였다

그동안 28cm에 익숙해져 있어서 몰랐는데
30cm짜리 냄비는 정말 큰 거였다 ㅋㅋㅋㅋ 32cm 샀으면 감당 안될 뻔!

 

정말 물건들이 비싼 캐나다에서 이런 창고세일이 종종 열리곤 하지만
아웃렛이나 인터넷에서나 보던 제품들을 가격검색 해보니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물건들을 바꾸는 타이밍에 와서 한살림 장만해서 뿌듯한 시간이었다 ㅎ
   
28cm 후라이팬 1개
28cm 웍 2개
30cm 전골냄비 1개
8L 냄비 1개
국자 1개... 총 350 달러 정도 결제 했다... 와우!
  
  
* 항상 하는 행사가 아닌 만큼 언제나 이런 가격에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 창고세일은 재고를 정리하는 개념이 크다 보니 여기에 없으면 정말 다 팔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