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아웃도어 유통업체 MEC의 창고세일 (MEC Warehouse Sale 2024)
240204
Canada / British Columbia / Surry
MEC Warehouse Sale 2024
02/03 ~ 11
13340 76th Avenue, Surrey
아웃도어 협동조합으로 시작해
이제는 캐나다 최대 아웃도어 유통업체로 자리한 MEC
등산을 포함한 산악장비부터 캠핑과 자전거 용품까지 아웃도어 용품을 총괄적으로 취급하는 데다
자체 브랜드 MEC 제품들도 퀄리티가 매우 높아 인기 있는 업체인 만큼 그 전체적인 제품군이 엄청난데
이 업체가 정말 흔치 않은 창고세일을 진행한다고 해서 찾아왔다
참고로 대부분 밴쿠버에 물류 유통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창고세일을 할 경우
밴쿠버 다운타운이거나 인근 큰 장소를 섭외해서 하곤 하는데
이번 창고 세일은 정말로 MEC의 물류허브에서 이뤄진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했다
컨밴션 센터를 빌려서 진행할 경우 그 비용이 비싼데 자체적으로 진짜 자기네 창고 그대로를 열어서 하는 만큼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지만 나는 아웃도어 안 좋아한다 내가 관심 있는 건 겨울용 옷이나 신발, 텀블러 정도였다 ㅋ
내가 온 날은 두 번째 날이었는데
첫날에 온 네 명의 지인들 모두 각각 왔을 때 줄이 길기도 했지만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나 느려서 기다리다 포기하고 갔다고 해서
아침에 왔다 아침 10시 오픈이길래 9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이 길고 긴 줄... ㅋㅋㅋㅋㅋ
다행히 이날 몇 주 만에 해가 있는 "그나마" 따듯한 날씨였기에 기다릴 만했다
이 정도면 빨리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시간 기다렸다 -_ -...
입장 자체도 늦게 시작했지만 한 번에 들어가는 인원 자체가 많지 않았다
처음에 들어가면 작은 통들에 정말 다양한 액세서리 소품들이 있었는데
빈칸이 종종 있었다 ㄷㄷㄷ
첫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입구 쪽 정면에 있던 자전거 코너 ㅎㅎㅎ
자전거 용품도 정말 많이 취급하고
MEC 매장엔 자전거 전문가가 근무하며 자전거 맞춤이나 수리까지 가능한 자전거 전문 코너도 있을 만큼
많은 자전거 용품들을 취급하는데
가격이 꽤 괜찮다 오른쪽의 파란색은 자전거에 부착하는 가방인데 60 달러 정도였는데 예뻤다.
그리고 캐나다는 어린이들이나 애견을 태우고 자전거를 달리거나 러닝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한 제품들인데 여기서 보니 가격들이 꽤 괜찮았다
평소에 많이 보던 제품들인데 구입 계획 있던 분들은 득템 하셨을 듯?
주요 상품군이 캠핑 관련이기에
다양한 텐트부터 텐트에 깔고 덮고 안에서 쓰고 사용하는 모~~~~ 든 용품들이 정말 한가득 있었다
캠핑을 몰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실생활에서 쓸만한 캠핑용 의자도 탐났지만 참았다
워낙 비싼 의자들이라 저렴해 보이는 건 맞지만
와... 눈 올 때 신는 제품들부터
겨울 등산을 위한 다양한 안전제품들까지 신기한 게 많았다
예전에 겨울 등산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이젠을 검색했을 때 가격보고 등산 자체를 포기했는데
확실히 괜찮은 가격들(20~50 CAD)이었다
그렇다고 등산을 갈 생각은 없지만;
옷들도 정말 많았는데
어린이들 옷들부터 성인들의 옷까지, 다행히 이날 내가 갔을 땐 사이즈가 다양하게 좀 남아 있었고
이날 이곳에서 만난 지인 둘은 자녀들이 있어서 신나게 쇼핑했다 ㅎㅎ
아이들의 물건들도 어른들만큼이나 다양해서 양말부터 모자, 장갑, 방한 신발에 구명조끼까지
정말 각자 필요한 물건들을 쏙쏙 고르며 알찬 쇼핑을 하는 걸 보았다
신발... 신발코너 정말 크더란 ㄷㄷㄷ
첫날에는 더 다양하고, 더 예쁜 신발들이 많았다는데 이미 많이들 털리고
정말 본격적인 아웃도어용 신발들이 많았다
남성용 신발들은 꽤 예쁜 것들이 사이즈가 꽤 많이 남아있었지만
여성용은 전멸이었다고...
아웃도어가 산에만 가는 게 아닌 만큼
물놀이용 제품들도 이쪽에 넓게 있었다
카약 ㄷㄷㄷ
구명조끼부터 잠수용 슈트까지 -0-...
어린이용 구명조끼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가 있다는 걸 알았다 -0-...
차량에 올리는 장비까지... 와...
이 와중에 뒤에 있는 분들은 박스 위에 캠핑용 담요인가 침낭인가를 펼쳐놓고 실제 사람이 들어가서 지퍼를 올리고 계셨다;;;;
아주머니들은 사이즈가 궁금하셨나 봄;;;
신발코너가 아니라 겨울 스포츠용 부츠들이 있었고
스키와 보드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YETI 제품들도 취급하기에 관련해서 텀블러나 아이스박스가 있으면 좋겠지만
예티나 스탠리파크 같은 경우 워낙 인기가 있으니 있었어도 이미 나갔을테고 얘네들 가격도 좋았다
MEC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옷이나 소품들이나 가방들 모두 좋기에 인기가 많고
캐나다에서 살다 보면 MEC 로고가 있는 제품들을 정말 많이 쓰고 흔하게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여행용 캐리어도 정말 퀄리티가 좋았다
위의 큰 가방은 125 달러였지만
아래의 기내용 가방 민트색은 75달러에 세금 합치니 84달러였다
8만 원 정도 되는 돈으로 기내용 캐리어를... ㄷㄷㄷㄷ
이미 기내용 캐리어가 여럿 있지만
하드 캐리어가 아닌 것은 17년 전쯤 구입한 거라 많이 낡았는데 드디어 보내줄 수 있게 되었다
스포츠 타월과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이곳까지 오고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오고 나서 구입한 보람이 있었다
* 어마어마하게 폭넓은 취급 물품대비 의외로 창고 한쪽을 할애해 공간을 만들어서 물건은 아주 엄청나게 많진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원하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거만 보는 건지 둘러보며 보지 못한 별별 희한한 소품들이 계산하는데서 구경할 수 있었다 ㅎ
* 사진 봐서 알겠지만 창고세일은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데 아니다
창고는 원래 먼지가 많은 곳이고 시설들이 아이들을 배려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자녀 동반 계획은 일찍이 접는 게 좋다
* 가격이 저렴하다 저렴하다 하지만 온라인 세일행사랑 똑같은 가격의 물건들도 발견하게 된다
무조건 저렴한 거 아니니 가격 확인 잘해야 한다
* 차 없는 뚜벅이를 위해 함께 다녀온 " 현*+레*+테* " 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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