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밴쿠버 창고세일 2024 (Adidas Vancouver Warehouse Sale)
24021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Adidas Vancouver Warehouse Sale
아디다스 밴쿠버 창고세일
2/14~18, Vancouver Convention Centre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 아디다스의 창고세일
작년엔 내가 여행 중이라 못 왔었는데 올해는 날짜 맞춰 첫날에 왔다
첫날 오픈이 12시라고 해서 11시에 왔는데 이미 사전 VIP 행사 (진행 회사의 연 17달러 유료회원)로 오픈을 시작했어서
VIP 이후 줄 선 사람들을 입장시켰기에 줄이 빨리 줄어들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아침 8시부터 입장을 시작해서
나는 오전 중 일찍 온 편인데도 일찍 온 게 아니었다 이미 엄청난 물량이 쓸려나간 후였다 -0-
아디다스 창고세일의 가격표
운동화 50달러 샌들 25달러 ㄷㄷㄷ... 와우
입장하자마자 남/녀 신발 코너가 쭉 있는데
나도 정신없이 구경했다
내가 필요한건 배드민턴/테니스 운동화였는데
인기 있는 스포츠도 아니고 뭔가 예쁜 디자인도 아니라 그런지 남아있어서 내 발에 맞는 신발을 구할 수 있었다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200달러짜리 배드민턴화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서 큰 득템!
창고세일은 첫날에 올 수록 득템 확률이 높고
마지막날은 추가적인 가격행사를 하기 때문에 가격적 매리트가 있을 순 있지만 몸에 맞는 사이즈를 구할 수 없을 수 있으니
가급적 첫날에 오려고 하는 편인데
수요일에 시작하는 덕분에
시간을 비우려 일정을 바꾸는 수고를 한 보람이 있었다 ㅎ
사람 꽉꽉...
물건들도 여기저기 뒤엎어져 있고...
이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처음에 들어왔던 사람의 사진을 보니 이건 난장판이었던 거다 ㅋㅋㅋㅋ
원래는 옷도 신발도 매우 가지런히 사이즈별로 쫙 깔려있...
신발코너 진짜 위아래 난리
내 취향의 운동화들 사이즈를 발견하는 대로 그 자리에서 신어봤지만 아닌 건 아닌 걸로..
내가 고른 운동화들
배드민턴/테니스 화, 슬리퍼, 그냥 운동화...
결국 왼쪽 위의 카키색을 뺐다 ㄷㄷㄷ
위 신발들 다 합해도 200달러가 안되기 때문에 저렴하디 저렴한 거가 맞지만
이렇게 사다 보면 진짜 통장 박살 난다 -_ -... 꼭 신고 꼭 쓸 것만 구입하는 게 답이다 ㄷㄷ,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뺐다
이거뿐만 아니라 나는 운동복도 오랫동안 안 사서 운동복도 사야 했기에 예산 내로 구입하려면 빼야 했다 ㅠ_ㅠ
창고세일이 백화점이나 매장처럼 깔끔하고 탈의실도 잘 되어 있고 그런 행사는 아니지만
이 행사는 탈의실이 아예 없었다 -0-
저 검은 천 넘어가 모두 큰 박스에 옷이 가득 담긴 것들인데 정말 많은가 보다 -0-...
그래서 저렇게 벽 쪽에서 사람들이 물건들을 늘어놓고 신발도 가져왔다가 두고 가고 옷도 이렇게 뚫린 데서 훌렁훌렁 갈아입어보고... -0-...
안 살 것들은 저렇게 바닥에 그냥 두고 간다
그러면 알바들이 돌아다니면서 수거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빠릿빠릿하게 수거해 가고 청소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먼지도 많이 안 굴러 다니고 깔끔한 편이었다 -0-
지인을 기다리면서 나도 옷을 한참 담았던걸 입어보고 빼고 하면서 봤더니
그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빠졌...
물건들도 엄청 빠지고...
신발도 신발이지만 남성의류는 진짜 처참하게 싹 사라짐... ㄷㄷㄷㄷㄷㄷ
창고세일은 물건이 계속 사라지고 매일매일 물건을 꺼내기 때문에 물건들이 또 나오긴 하겠지만
오후에는 정말 초토화라 득템 확률이 낮아진다
그래서 창고세일은 여러 번 방문하는 게 득템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모자코너에서 발견한 레고 컬래버레이션 제품 ㅠㅠㅠㅠㅠㅠ
레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나도 매우 좋아하는 라인인데
어린이용 제품들만 있고 시중에도 성인용 제품들은 전멸이었는데
여기서 그 신발을 찾아서 신나게 신어보는 사람을 발견했다
희귀한 성인용 레고 콜라보 제품을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찾아내다니... 진짜 대박 행운아 ㄷㄷㄷ
밴쿠버를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케넥스의 모자까지 있고..
저 위의 요가매트는 내가 들어올 때도 이미 계산을 끝낸 사람들이 줄줄이 하나씩 전부 메고 있길래 뭔가 했는데
내가 갔을 때도 있어서 하나 챙겨 들었다
창고세일은 물건 있다고 지나갔다간 다음에 오면 없다 일단 살거라 생각하면 들고 다녀야 해서
이것저것 신발과 옷들을 장바구니에 가득 들고 다니면서도 요가매트를 같이 들고 다녔는데
집에서 쓰는 매트가 7년째 쓰는 중이라 너덜너덜해서 집어 들었지만
정작 금액이 안 쓰여있어서 뭔가 했더니 10달러였다 -0-.......... 모자가 15달러인데 모자보다 저렴한 매트라니 ㅋㅋ
사람들이 죄다 하나씩 메고 다닐만했고
완전 대박 가격이라 한 개만 사서 아쉬웠다 하나 더 사도 되었는데 ㅋㅋㅋㅋㅋ
검색해 보고 완전 깜놀.... 150 달러짜리 물건 -0-....
여기에 세금까지 하면... ㄷㄷㄷㄷㄷㄷ
최고의 득템 제품!
계산대 근처는 모자/가방/액세서리 외 어린이용 물건들도 많았는데
어린이용 가격 굿~ 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어린이용 제품들도 오전엔 물건들이 엄청 많았는데 이게 다 빠진 거라고 한다 -0-...
레고 콜라보 운동화들 ㅠ_ ㅠ
무민 슬리퍼, 토이스토리 운동화 등등
애들 물건들은 예쁜 것들이 정말 많았다
오른쪽 녹색 져지는 지인의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그냥 샀는데 20달러 ㅋ
선물용 물건 외에 나는 운동용 반바지 두 개, 운동용 반팔 티셔츠 두 개
가벼운 져지 하나, 운동화 두 켤레와 슬리퍼까지 아주 오랜만에 운동용품들을 제대로 구입했다
그런데 나오면서 결제를 하는데 내가 구입한 져지가 어린이용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분들 중엔 여기 와서 종종 키즈제품을 입는 분들이 계시다고는 들었는데
내가 팔을 쭉 뻗었을 때 나의 길이는 183cm이다. 이런 내가 입었을 때 딱 맞는데
이 제품이 키즈용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키즈용을 입게 될 줄은 몰랐지만
성인용 재킷 45불에서 어린이용으로 20 달러가 되었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ㅋㅋㅋㅋ
하지만 반대로 어린이용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성인용 제품이라 가격이 훌쩍 뛰는 경우도 있으니
계산할 때 물건들 잘 확인해야 한다
창고세일은 그 어떤 행사던 환불/교환 불가이니까
============================ 내 용 추 가 ========================================
그리고 며칠 후 재방문!
위에도 언급했지만 창고세일은 매장이 아니라 그때그때 물건이 있으면 좋고 없음 못 사는 방식이기에
여러 번 방문하는 게 득템의 확률을 높이지만
나는 이미 필요한 건 다 사서 이날 온다는 지인들 만날 겸 혹시나 추가적으로 더 나오는 물건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다
무민 슬리퍼!
첫날 왔을 때 사이즈가 전멸이고 어린이용만 있어서 그냥 이쁘다~ 하고 넘어갔는데
성인용 신발들이 다양한 사이즈로 잔뜩! ㅋㅋㅋㅋ
내 사이즈를 쉽게 찾아서 냉큼 집었다
마지막날은 아니지만 토/일 이날만 남았기에 추가적으로 가격할인에 들어갔다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화는 3켤레 이상부터 39.99 달러
아이템 5개 이상 10% 추가 할인, 15개 이상 이면 20% 추가할인!
이거는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일요일이나 할 줄 알았는데 토요일부터 적용되어서 감사했다 ㅎ
이날 만난 지인들이 엄청나게 사는 덕분에 나는 몇 개만 사도 할인버스에 합류할 수 있어서 몇개 더 집었다 ㅋ
첫날 그나마 좀 개어져 있는 모습은 이미 상실 진짜 시장 같은 모습이다
첫날엔 더 꺼내는게 없더니
이날은 알바들이 물건들을 정말 부지런히 꺼내와서 쏟아내고 있었다 -0-
사이즈는커녕 물건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성인용 레고 콜라보 제품들이 사이즈까지 넉넉하게 물량이 쫙 나와있었다
내가 원하는 건 없었지만 정말 창고세일은 언제 어떨 때 득템의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자주 가야 하는 게 맞다
내가 추가 구입한 것들
운동용 이너와 러닝용 야광 패치 된 바지, 무민 슬리퍼와 러닝화
첫날엔 정말 필요한 것들만 골라내느라 신경 안 썼는데
저 신발... 아디다스 홈페이지에서 세일할 때 비싼 거로 본 거 같아서 검색해봤더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180 달러 짜리다 ㅋㅋㅋㅋ 참고로 캐나다는 가격이 가격이 아니라 가격에 세금을 추가해야 한다 12% ㅋㅋㅋㅋㅋ
한마디로 200달러짜리 ㅋㅋㅋㅋㅋㅋ
지인들과 합쳐서 구입하는 덕분에 39.99 달러에서 추가 20% 되어 얼추 30달러 언저리고 구입하게 되었다 대박 ㅋ
그리고 무민 슬리퍼... 이거 비싼 거였구나... 슬리퍼가 세금 하면 80달러쯤 하는 슬리퍼;;;
한국에서 10만 원쯤에 팔린다더니 진짜였다 몰랐네;;
이게 20달러... 거기에 추가할인 20% ... -0-
알았으면 몇 개 더 사서 친구들 선물로 준비했을 텐데 내가 신을 거 달랑 하나만 득템 했다
창고세일은 정말
첫날 오픈런이 정말 좋지만 그건 힘드니(엄청난 줄) 첫날 가급적 빨리 가고
마지막날이나 마지막 전날 한번 더 방문하는 게 득템의 확률의 높아지니 여러 번 방문이 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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