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적지의 위엄, 로저스 패스 국립 사적지 (Rogers Pass National Historic Site)

240417
Canada / British Columbia
Rogers Pass National Historic Site
로저스 패스 국립 사적지
https://parks.canada.ca/lhn-nhs/bc/rogers
   
   

사적지: 문화적/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를 정부나 국가에서 지정한 장소
   
캐나다 내에선 휴게소라는 게 딱히 없다. 워낙 땅이 거대하기 때문에 잠시 정차해서 주유도 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가는 길, 관광하는 곳의 정보를 얻는 정도의 주유소 / 관광 안내소 / 관리공단? 정도가 휴게소 정도의 역할을 하는데
  
BC 주 에서 앨버타 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로저스 패스 국립 사적지는
공원관리와 산사태를 방지하고자 하는 군사시설, 그리고 눈 많은 지역의 특성상 교통정보를 통솔하는 역할을 함께하며
근처 중요 록키산맥의 관광 정보를 취합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물론 이 인근에는 상업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화장실을 방문할 겸 관광정보와 날씨정보, 겨울철 도로통제 같은 민감한 정보를 얻기 위해 들르는 장소인데 이곳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와... 나 록키여행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장소였다
      

로저스패스 들어서기 전 모습 주변이 눈눈눈눈눈... 
하지만 도로는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눈눈눈눈...
새파란 여름의 푸른 산 보다 눈 쌓인 나무를 보는 게 더 예쁜 건 나뿐인가? ;;
    

설산의 위엄...
아래의 작은 오두막이 눈에 파묻힐 것 같았다
   

로저스 패스의 화장실
신식이라 아주 깨끗 청결하다며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화장실 가려고 내렸지만 내린 후 풍경이 너무 멋져서 화장실 따위 잊혔다 -0- 

헐... 뭐야....
   
여행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새파란 하늘과 설산 눈 쌓인 나무의 주변 풍경... 너무 멋지잖아...
   
하면서 식구들 모두 여기서 저 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화장실도 못 가고 사진에 집중했다 ㅋㅋㅋ
화장실보다 지금 이 순간의 사진이 더 중요해!!!!    
   

대형 트레일러들은 도로 사정에 민감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부터 우리가 있는 시간과 지나간 시간 까지도 날씨가 매우 변덕(대형 폭설)스러웠기 때문에
날씨와 도로 (여기는 도로가 정말 차단되기도 한다) 확인을 위해서 인지 많이들 오가고 있었다

   

사진 실컷 찍고도 또 찍고 또 똑같은 사진을 찍고...
    

뒤편으로 보이는 하얀 설산도 멋지고
가로등에 앉아있는 까마귀가 포인트
   

산사태를 일으키는 군사 시설도 볼 수 있었다
일부러 산사태를 일으켜 대형 산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설들이라고 한다
   

여기가 어딘지 잊지 않기 위해서 찍어뒀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 찍어둔 듯? ㅎ 
   

와... 멋지다
사방팔방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와... 멋지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로저스 패스 사적지에서 버스 타고 지나가며 보는 풍경... 와...

본격적인 록키 여행은 이제 시작일 뿐인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