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맛집, 비 하우스(B House)
220520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B House Restaurant
비 하우스 레스토랑
밴쿠버에서 이탈리안들이 많이 살고 있어 "작은 이탈리아"라 불리는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
이탈리안들이 운영하는 맛있는 빵집, 카페, 피자집들이 있는 만큼 해마다 이탈리안데이 (Italian Day)행사가 열리고
작은 이탈리아라 불리는 만큼 개성있는 식당들도 많은데 이 식당은 커머셜 역(Commercial-Broadway Station)에서 매우 가까워서 찾기도 쉽거니와
맛집으로도 평이 워낙 좋아서 이 근처 극장에서 쇼를 보기로 한 날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
5월이면 해 좋은날은 파티오 좌석이 활짝 열릴만 하지만
5월인데도 계속 쌀쌀하고 비오고 추운날이 이어진 올해라 예쁜 파티오가 가려져있었다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서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일찍 왔더니
일찍 오니까 진짜 넉넉하게 편히 앉을 수 있었다
어... 칵테일 같은건데 뭔지 모를...
지인이 주문해서 한모금 먹어봤는데 맛은 좋은데 알콜이 강렬해서 그냥 맛본걸로 만족;;
홈페이지 보고 이게 무슨 메뉴인가 찾아봤는데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고나니 무슨 파인다이닝에서 나올법한 예쁜 디자인이었고 양이 적어 보여서
지인은 이거 양이 너무 적은데 주문 하나 더 해야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저 작은거에 양이 아주 꽉꽉 차있는거라 한사람 먹기엔 부족함이 없는 양이었다
다시봐도 신기하네
내가 주문한 메뉴...
순간 든 생각은 이거 만든 분 한국분인가? ㅋㅋㅋㅋ
폭탄같이 넘치는 깨 사랑 ㅋㅋㅋㅋ
한국음식 마무리 할때 뿌리는 깨... 뿌리다가 뚜껑 열려서 다 쏟아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먹다보니 이해가 될만큼 깨맛이 꼬소해서 싹싹 다 먹었다
이것도 양이 많아서 꽤 많이 먹는 내가 먹기에도 배부를 정도로 흡족했던 양
과일과 야채가 어우러진 이상한데 맛있고 조화가 좋았던 메뉴였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다
다시봐도 빼곡히 뿌려진 깨는... 웃기지만 ㅎㅎㅎ
한국에선 깨가 흔하고 많이 보는거라 익숙한데 (그래도 저렇게 많은건 드물지만) 여기선 깨를 쓰는 메뉴가 많지 않은데다 저렇게까지 많은건 진짜 보기 힘든일이라 아주 강렬히 인상에 남았다. 참고로 쉐프분은 베트남계 캐네디언이시다
식당의 인테리어는 가벼운 느낌의 동네식당인데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미식을 즐기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음식부터 음료까지 뭐하나 나쁜게 없었다
이 근처를 올때면 이탈리안 카페 또는 피자집이었는데
이곳은 역 근처이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 근처에 올일 있다면 또 올 생각있다 ㅎ
'Canada >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쌀국수 매니아들의 필수방문지 분차카황옌 (Bun Cha Ca Hoang Yen) (4) | 2023.02.17 |
---|---|
캐나다 동네 아저씨들과 본 슈퍼볼 (0) | 2023.02.14 |
밴쿠버에서 사랑받는 치킨, 플라잉 팬 (Vancouver Frying Pan) (0) | 2023.02.06 |
뉴 웨스트민스터 역, 허브 레스토랑 (Hub Restaurant) (2) | 2023.02.05 |
도심 속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켁터스 클럽 벤탈5 (Cactus Club Cafe Bentall 5) (2) | 2023.02.0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 쌀국수 매니아들의 필수방문지 분차카황옌 (Bun Cha Ca Hoang Yen)
밴쿠버 쌀국수 매니아들의 필수방문지 분차카황옌 (Bun Cha Ca Hoang Yen)
2023.02.17 -
캐나다 동네 아저씨들과 본 슈퍼볼
캐나다 동네 아저씨들과 본 슈퍼볼
2023.02.14 -
밴쿠버에서 사랑받는 치킨, 플라잉 팬 (Vancouver Frying Pan)
밴쿠버에서 사랑받는 치킨, 플라잉 팬 (Vancouver Frying Pan)
2023.02.06 -
뉴 웨스트민스터 역, 허브 레스토랑 (Hub Restaurant)
뉴 웨스트민스터 역, 허브 레스토랑 (Hub Restaurant)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