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왜가리 그레이트 블루 헤론 (Great Blue Heron)
241013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Great Blue Heron
그레이트 블루 헤론 - 왜가리
왜가리라 할 수 있는 그레이트 블루 헤론
한국의 왜가리와 달리 색상이 좀 다르지만 같은 종이라고 한다
밴쿠버 도심은 아니고 바닷가와 호수나 연못이 있는 공원이라면 종종 볼 수 있는 새인데
엄청 민감해서 가까이는 못 가고 멀~찍이 보거나 사진이라도 좀 찍어볼 수 있는 새인데
이번에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어서 찍은 걸 정리해 보았다
바다표범들이 머무는 곳 바로 옆에서 바다표범(https://bsword.tistory.com/193)들을 구경/감시하던 그레이트 블루 헤론
배로 왔다 갔다 하는 인간들을 자주 봐서 인지, 이 정도 거리 (내가 봤을 때 한 30m쯤 떨어져 있었음)는 괜찮은 건지
꼼짝 않고 있었다 ㅎ
오!!!
고래관광을 마치고 돌아와서 내렸는데
선착장 바로 옆 작은 보트에 있던 왜가리!!
바로 앞 선착장이 아닌 한 칸 옆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직원이 바로 앞, 진짜 배 옆으로 가서 찍어도 된다고 한다??
밴쿠버 살면서 몇 번 봤었고 사진도 여러 번 찍긴 했어도 근처만 가도 금방 날아가던데 바로 옆까지 가도 된다고???
진짜 근처까지 갔는데 꿈쩍도 안 한다 -0-...
와......
시커먼 카메라 들고 2M 정도 되는 거리인데 꿈쩍도 안 한다 -0-...
배에서 내린 다른 관광객들이랑 열심히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를 한 짝 들킬래 내가 더 놀랐다
날아갈까 봐 -0- ㅋㅋㅋ
어디 있다 왔길래 온몸에 먼지를 덕지덕지...라고 하려 했는데
부리 쪽에도 뭔가 솜털이 보송보송했다 아직 어린앤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덜한 앤가?? 싶은데
직원 말로는 다른 새들 대비 여기에 자주 서있는 새라고 한다 (근처에 어선이 정박해 있다)
덕분에 가까이 가기는커녕 근처에서 사진도 찍기 힘든 그레이트 블루 헤론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너무 신기해서 대박 대박 어썸 어썸을 주변인들(모르는 사람들)과 소곤소곤 주고받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뻤던 한때였다 ㅋ
* 고래관광, 보트관광, 카약대여 등을 할 수 있는 이 그랜빌 아일랜드에는
까마귀와 갈매기를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는데 워낙 중요 관광지이다 보니 관광객도 많고
관광객의 음식을 노리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까마귀와 갈매기가 엄청 크다... 독수리인 줄...
엄청 큰 새들이 사람을 다치게 해서 여기 자체적으로 훈련받은 매를 이용해서 드론과 까마귀 갈매기들을 견제하기에
이곳에 있다 보면 이 그레이트 블루 헤론뿐만 아니라 상상도 못 할 크기의 까마귀와 갈매기 그리고 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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