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과 고양이 (2024)
Sep ~ Oct 202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지인의 강아지 시바견과 고양이를 여행가 있는 동안 잠시 맡게 되었다
워낙 친하고 자주보고 자주 맡기는 강아지와 고양이라 이번에도 틈틈이 사진을 찍은 걸 드리고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https://bluesword.tistory.com/1823
강아지와 함께한 밴쿠버의 가을
Oct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강아지와 함께한 밴쿠버의 가을 한국에서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기 까지 16년간 키웠었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부터는 반려동물에 대해서 아예 포기하게 되었다
bluesword.tistory.com
2022년도에 왔을때 사진
이때는 완전 가을이라 단풍이랑 찍는다고 밖에서 많이 찍었다 ㅎ


오랜만에 와서 "또 카메라 든 저 인간을 만나네" 하는 표정의 개님과 ㅋㅋ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리는 고양이님도 "아 왔던데군" 하면서 자리 잡은, 예전에 좋아하던 창가 그 자리 ㅋ

화창한 날이라 사진도 정말 화창하게 나왔다


해가 쨍쨍한 대낮처럼 보이지만 아침 8시라 개님도 졸려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예뻐라~ ㅎ (틀린그림 찾기 아니다 같은 사진인데 색만 좀 다르게 해봤다)

어디 구석에 있는 거 같지만 옷 방이다;;
여긴 고양이님 전용 자리
창가 아니면 이곳에 가장 오래 있었다 어두워서 사진도 어두운;;

산책하고 공놀이하고 사진 찍고 변 치우는 건 난데 룸메를 더 좋아했다 ;;
룸메 책상 아래 들어가서 저렇게 초롱초롱 보다가 발등에 얼굴을 올리고 자면 룸메는 화장실도 못 가고 꼼짝 못 함 ㅋㅋㅋ

저기에 자주 가있길래
저 위치를 좋아하는 걸까 저 러그를 좋아하는 걸까 고민하다 러그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니 거실에 눕기 시작했다
우리 집이 카펫이 아니다 보니 적당히 푹신한 저 러그가 맘에 들었나 보다 ㅋ
청소기 빡빡 밀어둔 보람이 있쒀!

예쁜 표정!

개님도 마찬가지였는지
러그를 거실로 옮겨두자 거실 중앙에 더 자주 누웠고, 개 침대도 그쪽으로 옮기자 어색해하던 침대도 자주 올라가게 되었다


야옹님의 창가자리 선점 ㅋ
여름에는 이 자리가 에어컨을 두고 발코니 문을 닫아두는 곳인데
딱 뜨거울 때 지나고 이 친구들 올 때 맞춰 정리했더니 이 위치를 좋아하셨다 ㅎ


원래 다른 집 강아지를 맡게 되면 오기 전 후 대청소를 하는데
야옹이님 온다고 구석구석 물걸레질로 더 신경 써서 청소했음에도 알 수 없는 먼지들을 묻히고 계셨다;;
어디서 묻은 걸까;; 넌 어디를 다녀온 거니...
발코니조차 지난번에 왔을 때 좋아하길래
얼마 전 대폭우가 오는 날 물청소 박박 해서 깨끗하게 정리했더니
개님도 고양이님도 여기 누워서 일광욕을 자주 해서 뿌듯했다
청소한 보람이 있쒀!!


위치를 옮긴 러그 위 ㅎ
거실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해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니
러그 위치를 옮기니 여기서 사람구경을 했다 ㅋ

화창한 아침 산책하다가
날씨 정말 좋았던 때였다



테니스 공 ㅎㅎ
지인이 준 장난감 아니다;;
공원에 테니스 코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레슨을 받은 사람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공인데
더러우면 뺏었을 텐데 공이 새거!! 테니스공이 새 거!!...라서 신나게 씹으라고 뒀다
진짜 저 공에 대한 반응이 엄청나서 다른 공을 던지면 서너 번 뛰다가 마는데
테니스공은 그래도 열 번까지는 뛰었다 ㅎ
테니스 레슨 받는 분들이 지저분한 공을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오늘 막 뜯었을 새 공을 종종 잃어버리고 가셔서 좀 더러우면 바로 교체했다 =_ =
마지막에 돌아가는 날까지 새 공을 발견해서 짐 챙겨서 보낼 때 챙겨 보냈다

저 위치를 참 좋아했던 야옹이
지난번엔 아예 발코니로 나가서 밖을 구경했는데
이번엔 저 위치에서 누웠다 앉았다 상체만 걸쳤다가 하면서 참 다양하게 있다가 갔다 ㅎ

이번에 얘네들 온다고 야심 차게 구입한, 라텍스가 들어간 비싼 개 침대 ㄷㄷㄷㄷ
물론 나는 중고로 진짜 새 제품 같은 깨끗한 물건 구입했는데 (개 주인이 비싸게 샀는데 그 집 개가 안 써서 진짜 새거 ㅋ)
구입한 가격 보다 거리가 멀어서 크고 무거운 침대를 들고 오기가 더 힘들었다 -0-
동물들 마다 침대를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어서 긴장했는데
초반엔 어색해하더니 저 침대에 녹아들어서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고양이는 절대 안 올라갔다 ㅋ
사진 뒤에 보이는 러그에는 종종 같이 눕더니 강아지가 침대로 옮겨가자
고양이는 침대로 안 오고 러그를 혼자 독차지하며 즐겼다 ㅋㅋㅋㅋㅋㅋ
열흘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하루 네 번가량의 산책으로 개님을 즐거워하셨고
야옹이도 적응을 빨리해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봐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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