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과 고양이 (2024)
Sep ~ Oct 202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지인의 강아지 시바견과 고양이를 여행가 있는 동안 잠시 맡게 되었다
워낙 친하고 자주보고 자주 맡기는 강아지와 고양이라 이번에도 틈틈이 사진을 찍은 걸 드리고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https://bluesword.tistory.com/1823
2022년도에 왔을때 사진
이때는 완전 가을이라 단풍이랑 찍는다고 밖에서 많이 찍었다 ㅎ
오랜만에 와서 "또 카메라 든 저 인간을 만나네" 하는 표정의 개님과 ㅋㅋ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리는 고양이님도 "아 왔던데군" 하면서 자리 잡은, 예전에 좋아하던 창가 그 자리 ㅋ
화창한 날이라 사진도 정말 화창하게 나왔다
해가 쨍쨍한 대낮처럼 보이지만 아침 8시라 개님도 졸려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예뻐라~ ㅎ (틀린그림 찾기 아니다 같은 사진인데 색만 좀 다르게 해봤다)
어디 구석에 있는 거 같지만 옷 방이다;;
여긴 고양이님 전용 자리
창가 아니면 이곳에 가장 오래 있었다 어두워서 사진도 어두운;;
산책하고 공놀이하고 사진 찍고 변 치우는 건 난데 룸메를 더 좋아했다 ;;
룸메 책상 아래 들어가서 저렇게 초롱초롱 보다가 발등에 얼굴을 올리고 자면 룸메는 화장실도 못 가고 꼼짝 못 함 ㅋㅋㅋ
저기에 자주 가있길래
저 위치를 좋아하는 걸까 저 러그를 좋아하는 걸까 고민하다 러그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니 거실에 눕기 시작했다
우리 집이 카펫이 아니다 보니 적당히 푹신한 저 러그가 맘에 들었나 보다 ㅋ
청소기 빡빡 밀어둔 보람이 있쒀!
예쁜 표정!
개님도 마찬가지였는지
러그를 거실로 옮겨두자 거실 중앙에 더 자주 누웠고, 개 침대도 그쪽으로 옮기자 어색해하던 침대도 자주 올라가게 되었다
야옹님의 창가자리 선점 ㅋ
여름에는 이 자리가 에어컨을 두고 발코니 문을 닫아두는 곳인데
딱 뜨거울 때 지나고 이 친구들 올 때 맞춰 정리했더니 이 위치를 좋아하셨다 ㅎ
원래 다른 집 강아지를 맡게 되면 오기 전 후 대청소를 하는데
야옹이님 온다고 구석구석 물걸레질로 더 신경 써서 청소했음에도 알 수 없는 먼지들을 묻히고 계셨다;;
어디서 묻은 걸까;; 넌 어디를 다녀온 거니...
발코니조차 지난번에 왔을 때 좋아하길래
얼마 전 대폭우가 오는 날 물청소 박박 해서 깨끗하게 정리했더니
개님도 고양이님도 여기 누워서 일광욕을 자주 해서 뿌듯했다
청소한 보람이 있쒀!!
위치를 옮긴 러그 위 ㅎ
거실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해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니
러그 위치를 옮기니 여기서 사람구경을 했다 ㅋ
화창한 아침 산책하다가
날씨 정말 좋았던 때였다
테니스 공 ㅎㅎ
지인이 준 장난감 아니다;;
공원에 테니스 코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레슨을 받은 사람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공인데
더러우면 뺏었을 텐데 공이 새거!! 테니스공이 새 거!!...라서 신나게 씹으라고 뒀다
진짜 저 공에 대한 반응이 엄청나서 다른 공을 던지면 서너 번 뛰다가 마는데
테니스공은 그래도 열 번까지는 뛰었다 ㅎ
테니스 레슨 받는 분들이 지저분한 공을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오늘 막 뜯었을 새 공을 종종 잃어버리고 가셔서 좀 더러우면 바로 교체했다 =_ =
마지막에 돌아가는 날까지 새 공을 발견해서 짐 챙겨서 보낼 때 챙겨 보냈다
저 위치를 참 좋아했던 야옹이
지난번엔 아예 발코니로 나가서 밖을 구경했는데
이번엔 저 위치에서 누웠다 앉았다 상체만 걸쳤다가 하면서 참 다양하게 있다가 갔다 ㅎ
이번에 얘네들 온다고 야심 차게 구입한, 라텍스가 들어간 비싼 개 침대 ㄷㄷㄷㄷ
물론 나는 중고로 진짜 새 제품 같은 깨끗한 물건 구입했는데 (개 주인이 비싸게 샀는데 그 집 개가 안 써서 진짜 새거 ㅋ)
구입한 가격 보다 거리가 멀어서 크고 무거운 침대를 들고 오기가 더 힘들었다 -0-
동물들 마다 침대를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어서 긴장했는데
초반엔 어색해하더니 저 침대에 녹아들어서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고양이는 절대 안 올라갔다 ㅋ
사진 뒤에 보이는 러그에는 종종 같이 눕더니 강아지가 침대로 옮겨가자
고양이는 침대로 안 오고 러그를 혼자 독차지하며 즐겼다 ㅋㅋㅋㅋㅋㅋ
열흘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하루 네 번가량의 산책으로 개님을 즐거워하셨고
야옹이도 적응을 빨리해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봐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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