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버블티 페스티벌 (Vancouver Bubble Tea Festival)
2207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Bubble Tea Festival
버블티 페스티벌
Swangard Stadium
스완가든 스타디움
2019년도 부터 폭발적으로 생겨나는 밴쿠버 내 밀크티의 인기에 힘입어
1회 밀크티 페스티벌이 2020년 여름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비드로 취소 되었었다
그리고 2022년 부터는 밴쿠버 내 많은 코비드 관련 정책들이 철회 되면서 이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는데
밀크티에 대한 거대한 기대감을 안고 지인들까지 동원해 가며 행사장을 찾았다
미리 홈페이지에서는 4개의 티와 음식 샘플러를 마실 수 있는 티켓을 팔았었는데
그걸 구입하면 입구에서 바꿔주는 티켓
나는 구입했는데 거기에 깨알 글씨로 입구에서 교환해~ 라는거 안보고 프린트 덜렁 해가서
종이에 다가 도장 받았다 ㅋㅋㅋㅋㅋㅋ
이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내내 좋지 않았던 날씨가 이날 완전 화창함을 넘어서 아주 뜨거웠다 ㄷㄷㄷㄷ
눈이 부실 정도로 뜨거웠던 날
저 길고 긴 줄... ㅠ_ㅠㅠㅠㅠㅠ
지인이 구입했던 딸기 관련 대만 디저트
예상되는 맛 그대로 였다고;;
작아서 잘 안 보이겠지만 일단 가격대는 6달러 부터 시작해서 10달러까지 다양했다
부스마다 달랐지만 일단 종류가 다양해서 볼만 했는데
큼직하게 인쇄 되어 있어서 음료 사진, 이름, 가격 잘 보이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데들도 있었지만
나름 홍보하고 많이 팔려고 나온 만큼 다들 친절했고 음료 종류도 다양했다
큰 야외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행사라 저쪽 관중석에는 그늘이 있었는데
봄은 커녕 여름인 7월이 되도록 계속 날씨가 안좋았던데다 추웠던 날이 있었기에
이날은 화창해서 그런지 다들 그냥 잔디밭에 앉아서 먹고 있었다
나와 일행들은 너무 뜨거워서 엄두도 안 났지만
그래도 규모가 있는 경기장 이다 보니 천정으로 인해 뜨거운 날 인데도 그늘이 있었고
화장실도 이동 용 화장실도 아닌
제대로 된 화장실에, 관리가 되는 경기장이라 행사를 보러 온 입장에선 매우 괜찮은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이런 야외 행사가 종종 치러진다
단점은 전철역에서 가깝지 않아서 날씨 안 좋은날 걷기엔 안 좋아서 차량을 꼭 이용하는게 좋다는거...
좀 먹을 만한 곳은 줄이...
유명 프로틴 브랜드 WHEY 에서도 제품 홍보도 나왔는데
마... 맛은 영 아니었다 ㅠ -ㅜ...
길고 긴 줄을 서서 받아 온 일행의 새로운 아이템인데
생각보다... 어... 보이는 상상의 맛 그대로 =_ =... 라고... ㅋㅋㅋㅋㅋㅋ
경기장에 들어선 많은 부스들과 사람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참여한 부스들이 모두 밀크티와 관련 된 업체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느낌상 밀크티와 관련된 건 많아야 전체의 40% 정도?
나머지는 다른 식음료관련 부스들과 홍보차 나온 밀크티가 아닌 부스들 이었다
버블티에 올려주는 감자튀김도 있었다
비주얼의 신선함은 인정
입구에서 나눠주는 티켓으로 교환 안해서 종이 들고 다니며 받은 1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플러는 매장마다 사이즈가 달라도 보통은 저거 만했는데
샘플러라고 해서 작은 잔으로 파는건 알았지만;;
이 정도 사이즈를 네 잔 마실거면 굳이 티켓을 팔면서 까지 샘플러 티켓을 팔았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주문시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곳은 정말 몇 안되었는데
미리 만들어 놓은 부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늘치 샘플러 없다고 하는데도 있었고
모든 밀크티 매장들이 샘플러를 운영하는게 아니라서
좀 유명 브랜드에게 샘플러를 물어보면 자기네들은 샘플러를 안 한다고 아예 거절을...
왜 샘플러 행사를 하는건가... -0-
심지어 돈 주고 샀는데...
전주단 이었나... 더 작았던 샘플러 한잔씩 들고 ㅎ
이쪽으로는 열개 넘는 부스가 전부 밀크티와 관련 없는 홍보 용 부스들이었다
이 부스들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건 아니다
어느 행사들이건 간에 인파가 몰려드는 만큼 그 인파들 속에서 홍보를 하고자 하는 부스들은 기본이니까
그런데 밀크티 부스보다 이 부스들이 더 많은 건 불만이었다
날씨는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날
남대문 떡집이라고 해서 한국 떡집인줄 알았더니 한국과 아예 관련없는 중국 떡집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종이백은 한글로 "떡" 써있;;
우리도 북경반점 북경과 관련 없잖습...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발견한 TWG !!!
TWG 매장이 아니라 TWG 티를 이용하여 티 메뉴를 내놓는 곳이라고 한다
심지어 샘플러까지 제공한다니!! -0- !!
옆에서 구경하니 TWG 에서 사용하는 티 기구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완전 고급진 부스!!
이런 고급 매장이 한적한 장소에서 조용히 티만 내리고 있다니 !
데리고 간 지인들에게 꼭 마시라고 꼭꼭꼭!! TWG는 놓치면 아까운거라고 하며 강추했다
TWG 이용하는 매장의 포장도 참 좋다 (눈에 콩깍지 씌여서 다 좋아보이는 중)
이팡에서 주던 과일차 샘플러, 미리 만들어둔 건지 쫙 쌓여있는거 받아왔다 ㅎ
샘플러 파티 ㅎ
같이 간 형님이 사주신 모찌
뜨거운 태양 아래 모찌가 녹고있어서 거의 마시다시피 먹었다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_< !!!!!
이것도 얻어먹은 것
푸드트럭도 몇군데 나와 있었는데
규모대비 푸드트럭도 몇 안되어서 줄이 길었다;;
그래도 그저그러한 트럭 아니고 유명한 푸드트럭들이라 보장된 맛(??) 이어서 좋았다
위의 도쿄 카츠샌드는 정말 인기있는 푸드트럭인데 이곳에서 만나서 얼떨결에 먹어봤다
인기 있는게 이해 될 만큼 괜찮았는데 나는 고기를 안좋아해서 치킨까스로 먹었는데 잘 튀겨지고 잡내도 안나고 매우 좋았다
인기 많을만 한 푸드트럭 이었다
형님 진짜 감사합니다 222222
이건 일행 중 한명이 주문한건데
김치는 어... 무늬만 김치였고 면은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
돌아가는길에 본 밀크티 부스들...
저 부스들이 다 밀크티가 아니라는게 함정 =__ =...
이 행사는 2020년에 한다고 했을 때부터 기대 했던 행사였는데
이래저래 실망한점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 밀크티 행사 임에도 밀크티 브랜드가 적은 점 (밴쿠버엔 이제 밀크티 브랜드가 정말 많은데 정말 적은 참여수는 의문이었다)
* 밀크티 행사 부스보다 다른 부스가 더 많았던 점
* 샘플러 행사 티켓을 미리 팔았음에도 샘플러를 진행하지 않은 부스가 많았던 점 (고를 수 없는건 알고 있었음)
* 밀크티 행사이지만 밀크티 홍보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부대 행사도 대만 관련 행사가 많았다
밀크티 행사의 이름을 쓴 대만관련 홍보행사라는게 더 걸맞아 보일 정도였을 정도로
이 행사의 중심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주제가 희미했던 행사였다
그래도 이 행사 2023년에 하면... 또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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