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가르는 보트경기, 밴쿠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220625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Dragon Boat Festival / Concord Pacific Dragon Boat Festival
밴쿠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해마다 밴쿠버 다운타운 안쪽의 크릭사이드 공원(Creekside Park)에서 열리는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길죽한 배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여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보니 이름은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인데
밴쿠버에서 하는 행사는 후원과 운영이 콩코드 퍼시픽이라는 엄청 큰 부동산 업체가 하기 때문에 이름이 콩코드 퍼시픽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다 ㅎ

북미 지역의 많은 팀들이 이곳에 오기 때문에 규모도 큰데다
행사 퀄리티도 좋고 심지어 출연하는 음악밴드의 레벨도 완전 인디레벨이 아닌 나름 인지도 있는 캐네디언 밴드가 출연하기에
나는 이 행사를 하면 출연밴드들을 보러 꼬박꼬박 가는 편이다
      

2022년 여름 날씨는 상당히 안 좋은편 이었는데
이날 완전 화창하고 따듯했다
   

화창하다... 와 화창하다~~
가운데 사이언스월드를 중심으로 왼쪽엔 가득한 행사부스들이 있고 오른쪽엔 보트경기에 참여하는 인파들로 빼곡한 인파가...
사진엔 안보이지만 암튼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ㅋ
    

경기는 앞에 보이는 보트들에 안보이는 안쪽에서 치러지는데 속도가 상당해서 보는 재미가 있긴 하다
나는 음악하는 밴드들 보며 푸드트럭 음식 먹으러 왔지만;;
   

먼저 있었던 사진들의 부스 말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많은 참여팀들의 부스는 또 따로 위 사진의 오른편으로 크고 작게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경기 끝난 팀들은 그쪽으로 이동중인 모습들이다
   
청소년 팀 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로 구성 된 팀들까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가 엄청 참여하는거 봐선
진짜 큰 행사긴 큰 행사다 싶었다  
   

해가 엄청 쎘는데 뜨거우니 공연 중간에 쉬는 시간은 이렇게 다들 그늘에 몰려 앉아 있다가
공연 시작하니 다들 무대앞으로 몰려 드는 것도 볼 수 있었다 ㅎ
   

밴쿠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Hotel Mira의 공연을 보러간거 였는데
라이브 잘하고 퍼포먼스도 좋아서 인상적이었다 
작지않은 행사이긴 하지만 지역 행사에 나올만한 레벨이 아닌 밴드인데 이런 행사에 나오다니 ㄷㄷㄷㄷ 감사할 정도...

심지어 이 행사의 음향도 매우 좋다 해마다 보지만 그냥 축제 음향이 아님 ㄷㄷㄷㄷ
    

중국문화 관련 부스부터 홍보 나온 지역 상업 업체들 등등 꽤 많은 부스들이 나와있다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닌 드래곤보트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먼지역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인지
밴쿠버 내 업체 홍보에 대한 참여 선수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가장 인기있는 맥주코너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분증검사+토큰 구입 후 음료구입 줄 따로 인데
줄이 너무 길어 음료 크기 대비 가격이 비싼편이라 그냥 푸드트럭만 갔다
   
음악들이 흥겹고 출연 밴드들이 다 좋은 밴드들이 나와서 맥주 한잔 있음 더 좋았을듯
      

다만 푸드 트럭들이 별로였다
고만고만하게 먹을 만한 푸드트럭들이 꽤 몰려왔지만
뭔가 맛있어 보이는게 없어서 결국 감자튀김 사먹었다 -_ -...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보러 왔지만 경기 사진은 없고;;
보트 사진만 ㅋㅋㅋ

현대의 보트는 저런 나무에 용머리를 올리는건 아니지만 암튼 저렇게 생긴 보트가 시초이기고
지금도 큰 차이는 안나고 비슷한 형태에 사람들이 타서 경기를 하는거라 빠른 속도감과 많은 인원이 호흡을 맞추는 현장의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 있어서 축제 현장도 경기 현장도 좋아 해마다 찾는 행사라 볼 수 있다면 추천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