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대중과 가까이하는 야외 오케스트라 공연
22070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Symphony at Sunset
밴쿠버 심포니 선셋 공연
본격적인 야외 행사의 계절 7월
지난 코비드 기간 동안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던 만큼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의 연중 여름 행사인 해안가에서의 오케스트라 공연* 행사도 취소 되었었다가 올해 드디어 다시 진행된다고 뉴스에 나왔다
* Symphony at Sunset, 해질녘에 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공원 이름이 Sunset Beach 이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공연장에서 보기보다
야외 공원에서 편하게 소풍을 즐기며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인기있는 이 행사인데 재개 된다는 소식에 나도 다녀왔다
인파.... -0-...
사실 이 행사는 보통 이정도 인파가 몰리는 편이다
알고 있지만 오랜만에 이런 엄청난 인파를 한번에 보니 잠시 헉하고 놀랐었다
이리보고... 저리 봐도 많...
언덕이 꽤 가파른 장소까지 의자가 빼곡히 있어서 약간 위험해 보이긴 했는데
다들 자리 잘 잡고 앉아 있는건 신기함 ㅎ
- 눈사진 찍으러 왔을 때 여기서 데굴데굴 구름;;;
무대가 꽤 멀리...
무대는 안보이고 무대위의 천막만 보이는 자리는 좀 널널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인파가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나마 이곳 정도 와야 인원이 좀 되는 모임이 자리잡고 앉을 수 있으니까
파란하늘... 크...
사진으로도 보이듯 날씨로 보이듯이 정말 좋았던 날씨였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의 피크닉.. 놓칠 수 없는날임 ㅋ
바로 다음날 엄청난 폭우가 하루종일 내릴 줄은 몰랐지만 이날 일광욕 해서 다행이었음
이 행사에 참여하는 밴쿠버 심포니와 밴쿠버 음악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악기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하던데 애들이 정말 좋아했었다 다들 해맑게 ㅎ
많다많다 하지만... 한바퀴 둘러보니
이날 밴쿠버 전역에서 워낙 행사가 많이 이뤄져서 그런지
몇 년전 이 행사를 보러 왔을때 보단 오히려 적은 인파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여기서 이 행사를 처음 봤을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 앉아볼 생각도 못하고 돌아갔었던 기억이 났으니 ㄷㄷㄷ
한바퀴 돌아보고오니 더 빽빽해진 사람들;;;
사진에 많이 안 나오지만 어린이들과 반려동물이 정말 많았다
공원이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분위기에 눌리지 않고
반려 동물들도 그저 주인과 함께 공원에 있을 뿐이라 그런지 얌전 했고
찾아보면 엉덩이 붙일 자리도 있어서 혼자라 가볍게 앉을 수 있었다
공연은 8시에 시작하는데 탱고, 클래식, 영화 OST 등 정말 대중적인 음악들로 구성하여 진행 하였고
공원에서, 많은 대중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정말 누가 들어도 알아 들을법한
대중적인 음악들로 길지 않고 중요 하이라이트들로만 구성되어 듣기 매우 편했다.
소풍을 즐기면서 듣는 행사라 그런지 다들 편하게 눕거나 앉거나 하면서 먹고 마시며 같이 온 사람이랑 조곤조곤 이야기 하기도 하고
애들은 놀고 개들은 중간중간 짖고 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본 푸드트럭들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는게 역시 푸드트럭들인데 앞서 언급 했다시피 워낙 행사가 많은 7월의 주말이라 그런지
푸드트럭들이 각각의 행사장들로 퍼져서 이날 몰린 인파대비 푸드트럭이 많지 않아서 줄이 다 길었다 -ㅅ-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이나 행사들을 보며 푸드트럭 음식 먹는게 소소한 즐거움이긴 한데 이날은 가볍게 포기
혼자라 가볍게 그냥 비어있는 괜찮은 자리에서 음악을 즐긴걸로 만족한 토요일 저녁시간이었다
* 돗자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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