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문화가 한자리에 밴쿠버 브릿지 페스티벌
22060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Bridge Festival
브릿지 페스티벌
West Vancouver Ambleside Park
웨스트 밴쿠버 엠블사이드 공원
어느 나라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밴쿠버도 다양한 주제의 행사들이 있고
기나긴 비 내리는 시즌이 지나는 초봄부터 여름까지는 내내 많은 축제들이 있는데
이 브릿지 페스티벌은 이민자들이 모인 캐나다 답게
많은 국가에서 온 사람들로 꾸며지는 문화 체험 행사이다
물론 엑스포나 컨벤션 행사 처럼 규모나 격식 있게 크게 치러 지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게 치러지는 행사 인데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들이 많아서 가족 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이다
비 안 오는것 만으로도 좋은 날씨라고 좋았다 ㅎ
행사의 내용이 다국적 문화 체험이다 보니 오랜만에 만국기 보는거 같다
참고로 위치는 웨스트밴쿠버이긴 한데 실질적으로는 노스밴쿠버다
노스밴쿠버와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라이언스 게이트 브릿지(Lions Gate Bridge)를 지나야 하고 위 사진 뒷쪽으로 라이언스 브릿지가 보인다
그래서 이 행사가 문화 교류를 위한 행사이기에 브릿지 이기도 하지만
뒤에 다리가 보여서 브릿지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단체에서 나와서 장기자랑 같은것 들을 하는데
주로 어르신들 아니면 어린이들이다 ㅎ
오 한국관이 있어서 슬쩍 지나가면서 봤다
행사 안내인데 나름 아기자기하게 준비한듯
나중에 본 한국관의 뒷쪽인데
불닭볶음면 컨테스트를...;; 다 먹으면 묶음으로 된 한봉지를 주는건데 지원자가 많다는게 놀라웠다;;
떡볶이도 못 먹는 맵찔이는 냄새라도 맡을 까봐 멀찍이서 구경만;;;
초청 밴드들의 음악 구성도 다채로웠는데
옆 쪽 푸드트럭에서 음식 사다가 먹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의자도 많이 깔아 놓은데다 잔디밭이라 그냥 앉아도 되었고
다만 푸드트럭 줄이 한세월;;;
가격은 대충 12~16 달러 정도?
푸드트럭 이라고 해서 저렴한게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이것저것 사 먹어 보는건 부담스럽다
그나마 이때의 이 가격이 그나마 괜찮은 가격이었고
요즘의 푸드트럭 가격들은 14~19 달러로 훌쩍 올라서 하나 먹기도 좀 부담스럽다;;
잠깐 좀 화창했을 때
무대뒤로 화물 기차가 지나간다
길고 긴 주문 줄을 기다리고 받아서 먹기 까지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거 ;;
14달러;
한참 놀이기구 체험하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시도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잔 하려했는데 맥주도 줄이 너무 길어서 낫 술 실패;;
바닷가에 인접한 공원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워낙 춥고 바람불고 흐린날이라 만국기들이 아주 신나게 펄럭였다
영국 부스에서는 어디 중세 미드에 나올법한 음악들이 나오며
춤을 추고 계셨는데 볼만 했다
여름에 하는 스코틀랜드 행사도 홍보도 하시고
내가 이 행사를 온 이유...
짚라인....
그런데 줄이 짧기도 하거니와 ... 거의 애들만 타고 있었다;;;
그냥 보기에도 성인이 타기엔 왠지 좀 불안해서 포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는게 결정적이었다 =_ =...
여기는 주니어 하키 체험 중이었는데
역시 어린이들이 좋아했다 ㅎ
결국 원했던 짚라인은 어린이들이 타는걸 보기만 해야 했지만
소규모더라도 어린이들이나 어른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들이 많았던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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