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밴쿠버 식당 Tap & Barrel (Olympic Village)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Tap & Barrel - Olympic Village
탭 앤 배럴 올림픽빌리지 점
나는 열열한 스포츠 팬은 아니지만
가끔 좋아하는 경기나 유명경기는 집이 아닌 TV로 술 한잔과 함께 즐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펍을 가는 게 좋은데
저녁이 아닌 오전에 경기가있으면 유명 스포츠 펍이라도 오전 11~12시는 되어야 열기 때문에
오전에 좀 일찍 경기를 보려고 하면 볼 곳이 없어서 찾던 중 이곳을 찾았다
이 탭 앤 베럴 올림픽빌리지 점은 10시부터 오픈하기에
내가 좋아하는 F1이나 유럽 축구경기들이 오전에 할 경우 이곳을 오는데
2022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F1과 월드컵을 보러 이곳을 와서 브런치 메뉴들을 먹었기에
사진들을 모아서 한 번에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이 탭앤 배럴은 펍이기도 하지만 레스토랑이고
야외 파티오 좌석이 지점마다 예쁘게 만들어 상징적이기도 한 밴쿠버 중심 레스토랑 체인이다
이날은 F1 보려고 달려왔다
마그누센의 폴 포지션 놓칠 수 없어!!
참고로 한국과 달리 아직도 이곳은 TV가 아직 다 크지 않다;;
물론 TV가 큰 펍들이 있긴 한데 그리 많지 않다는 거? ;;
저 정도도 최선이다 ㅎ
내가 먹은 브런치메뉴
치킨에 에그베네딕트 올려진 건데
이름 그대로 비주얼도 그대로다 그런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이 레스토랑 체인은 저렴한 데는 아니다 보니 이 가격에 맛이 없음 안 되는 거지만
놀랍게도 밴쿠버에선 이런 가격임에도 맛없는 가게들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식당은 맛에 대한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는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베이컨 고소함
평소 단거 안 먹는 나로선 안 시켰겠지만
함께 온 지인은 아침 일찍 나와서 허기졌는지 치즈케이크까지 주문하셨다 -0-
나 에겐 한입만 먹어도 진저리 쳐질 만큼 달았지만 단거 좋아하는 지인은 싹싹 다 먹고 갔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옴 ㅎ
내가 보려는 F1 경기가 아침 10시 시작이라 내가 문 열자마자 쳐들어와서 사람 없어 보이지만
이곳의 주말은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이다
아, 그리고 이날은 NFL 방송으로 내가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없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니 TV 한대는 내가 원하는 방송을 보게 해 줬다
현재 중계중인 스포츠를 말하면 척하고 알아서 찾아주는 거 정말 기본이지만 고맙다 ㅋㅋㅋ
맛있는 건 여러 각도로 ㅎㅎㅎㅎㅎ
뭔가 사진에 보이는 거만큼 그냥 그대로의 정직한 맛인데 맛있는 신기함
여기는 맥주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심지어 커피도 맛있다 ㅋㅋㅋㅋ
리필도 무료이고 (그래서 팁을 잘 줌) 해서 아침에 경기 보며 식사 후 커피 한두 잔 정도 마시며 경기를 본다
12월 돼서는 월드컵 보러 왔다 ㅎㅎㅎ
이날은 한국과 브라질!!
뭐 대승을 거두거나 비등한 경기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이 경기는 이 경기대로 재미있었다 시간 순삭이었던 ㅎㅎ
크게 졌고 상대팀의 매너는 정말 별로였지만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다
밖에는 전날 내린 폭설로 눈밭이고
파티오에선 찬바람이 솔솔 안까지 들어왔지만 나쁘지 않았다
뭘 먹은 지 모르게 축구에 정신이 팔려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한 메뉴
정신없이 먹다 보면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여기는 모든 메뉴가 맛있는 곳답게 맛있었다
지인이 주문한 버거
우리 둘 다 눈은 축구를 보고 있고 손은 먹고 있고... 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군말 없이 싹싹 다 먹은 거 보면 진짜 다 맛있는 거 ㅎ
그리고 또 왔다;;
이번에도 축구 보러 이번엔 영국과 프랑스전 ㅎㅎㅎ
저기서 먹은 건 아니고
이날은 우리가 보러 온 만큼 영국과 프랑스의 축구전쟁에 1층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2층엔 이런데도 있더란
같이 온 일행이 먹은 거
사진으론 빵이 좀 탄 거 같은데 탄 거다 ㅋㅋㅋㅋㅋㅋ
이날 사람 많아서 주방도 좀 바빴나 봄?
그런데 워낙 맛있어서 뭐 다 싹싹 비웠다
내가 주문한 건데 닭고기도 맛있었지만 음식이 매우 맛있었다
단짠보다는 약간 새큼하거나 상큼한걸 더 선호하는 내 입맛에 너무나 딱 맞았던 메뉴
다른 일행이 주문한 햄버거
맛있어서 축구 보는 중에도 순식간에 흡입한 메뉴 ㅋㅋㅋㅋㅋ
뒤의 배경으로 보다시피 2층은 모임 장소로 더 많이 사용되는지 티브이가 좀 작고 테이블들이 큼직큼직하던데
축구를 보러 온 우리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자리를 이동해서 봤다
위 사진 배경으로 보이는 아저씨 프랑스 분이셨는데
음식 주문하고선 티비에서 눈을 못떼고 계셨던게 인상적이었다 ㅎㅎㅎ
우리는 저쪽 테이블로 옮겼다 티브이가 커서 ㅎ
경기 완전 꿀잼이었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우 흡족했던 시간이었다
이후로도 오전에 볼 수 있는 경기가 하거나 주말에 브런치를 먹고 싶으면 이곳을 간다 ㅎ
* 음식이 기본 16~21 달러(팁, 세금 제외)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에는 정말 감사한 가격일 정도이다
* 브런치 메뉴는 주말이나 휴일에만 한다
* 펍으로 맥주 한잔 하기에도 좋고 식사나 가족모임을 여기서 더 자주 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
* 지점이 여럿이고 지점마다 메뉴는 약간씩 차이가 난다
* 연말쯤에는 기프트카드 행사하는데 그때 기프트카드를 사서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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