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마법 같았던 밴쿠버의 바다 안개
170929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Sea Fog, Fogcouver
화창한 날의 마법 같은 밴쿠버 바다안개
안개에 꽂혀서 옛날 안개 사진을 찾아 몰아 쓰는 안개글
2017년 9월 말의 안개인데
2017년 겨울 ~ 2018년 초 까지 안개가 극심했던 기록을 보면 이 안개가 안개 시즌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화창하디 화창한날 허연~ 게 둥둥 떠다니는 중
처음엔 안개인지도 몰랐다 어디서 불이라도? 싶었지만 너무나도 맑고 하얀색이 강렬한 바람에 휩쓸려 빠르게 이동하는 걸 보고 안개인 줄 알았다
바다와 도로 쪽 운전하는 사람들은... 정말 무서웠을 듯
신기해서 밖에 나가봤다
햇살 따듯하고 하늘 파랗고 화창한데 낮게 깔린 구름 같은 안개가 이동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와... 바닷 쪽엔 왠 구름 장벽이 -0-!
옛날 영화 중 나니아 연대기란 판타지 영화가 있었는데
바다 중심에 있는 바다 안개를 지나면 새로운 세계가... 그 영화의 실사를 보는 느낌이었다
바다를 가로 지르는 안개 벽 이라니
저 위치에는 밴쿠버의 자랑 스탠리 파크가 있는 곳인데
안개가 밀려서 저 공원에 막혀 위로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와우
근처로 가보니..... 한쪽은 파란 하늘 한쪽은 안개로 뿌옇...
멀리서 보면 맑은 날의 안개가 너무 비 현실적으로 멋져서 판타지 영화 같지만
안갯속으로 들어오니 바다가 온통 하애서 그냥 공포물이다
영화는 어쨌든 영화...
안개 가득한 날 안개와 햇살의 가운데에 있는 건물은
자체 발광 중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안개가 오락 가락 하면서 신기한 장면과 공포스러운 장면 (특히 운전자들에겐...)이 반복되어
매우 특이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았다 ㅎㅎ
밴쿠버는 바닷가에 있는 도시이기에
맑은 날 흐린 날 할거 없이 일교차 때문에 안개가 자주 생기곤 하는데
겨울이 아닌 가을에 이렇게 새파랗게 화창하고 햇살까지 따듯한 날 짙은 안개가 멀리서도 보일만큼 짙으면서 오래 유지된 날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매우 드문 일로 기억에 남았다
* 사진을 찍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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