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22년)
May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추운데도 돌아다니긴 많이 다녔지만
정작 사진은 많지 않았던 5월인듯?
비 정말 엄청나게 내리던 날
닥터 스트레인지 보러 갔더니 시작 전에 디즈니 직원이 들어오더니
끝나면 밖에 부스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포스터도 준다고 홍보해서 영화 끝나고 나갔더니 줄이...
코스튬 입으신 분들은 이날을 위해 ㅎㅎㅎ
북미라 그런지 이쪽에선 캐릭터 원작이 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저렇게 코스튬 하신분들을 많이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날엔 할리퀸 파티 하는 줄...;;
그리고 저날 받은 포스터. 내가 포스터를 받을때마다 비가 엄청와서 집에 멀쩡히 도착한게 딱 한개 뿐이다;;
저 포스터도 역시 비 잔뜩 맞고 누덕누덕 너덜너덜해져서 내방 문짝에 붙여져 있다;
누덕해질 걸 알고 극장을 나서기 전 찍은 사진 -_ ㅠ
헤비메탈 팬으로서 밴쿠버에서는 소극장의 공연이 많지 않아 늘 아쉬웠는데
근처 클럽에서 EMO Night 이라고 행사 한다고 해서 가봤다
정말 안좋은... 노숙자거리 한복판에 있는 공연장이라 정말 작정하고 갔는데도 티켓 매진이라고... -0-...
ㅠ_ ㅠ...
이런 동네다;;
사진 내에 있는 분들 중 99%는 노숙자들이다
근처 주민들도 얼씬도 안하는 곳;;
이런 곳에 락음악 듣겠다고 왔는데 매진이라니... 매진 어지간히 잘 안되는 극장인데 그게 더 놀랍
줄서서 대기하면 현장표를 구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깔끔히 포기하고 돌아왔다
줄 선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혼자서 서있을 자신이 없었다
차이나타운의 벽화
밴쿠버의 차이나타운은 백년 역사를 가지고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하나의 큰 상권이 었지만
이제 밴쿠버 다운타운쪽의 중국인들은 대부분 이곳을 포기하고 리치몬드나 서리지역으로 이동하여 이곳은 점점 어두워 지고 있다
바로 위에 언급한 노숙자 거리가 바로 옆에 있는 만큼 노숙자들과 힘겨루기를 하는 지역이 었지만
많은 상점이 닫고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 조차 적어지고
다운타운 바로 옆에 있는 동네의 이점 상 한때 힙한, 유행을 선도하는 동네였지만 그마저도
바로 옆의 개발을 끝낸 main st 쪽으로 이동해버려 이 동네는 정말 조용하다
그러한 차이나타운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 이런 벽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신규 주민 유입과 유행은 개발이 끝난 옆동네로 옮겨가고 있고
새로운 가게들이 이곳에 조금씩 새로 생겨나는 중이라도 새로 생기는 곳보다 닫는곳이 더 많은 이곳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근처 사는 나도 궁금해진다
뜬금없지만 이때 이런 베지테리언 식단을 꽤 먹었던 것 같다
사진보다 양이 많아서 야채만으로도 배 불렀음 ㅎ
도서관에서 토론 모임(회의실이 있다)을 하는데 화재경보기 울려서 전체 인원이 밖으로 나가야했다
도서관에서 화재 알람이 왜 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 종종 겪는 일...
기다리는 자가 승리하는 거라고..
좋아하는 밴드 BadFlower 공연이 밴쿠버에 있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동네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하필 공연장이 노숙자 거리에...;;
공연장 앞에 노숙자 텐트 있고 노숙자들이 벽에 붙어서 누워있고... ㄷㄷㄷ
하지만 공연은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Ghost: https://youtu.be/jLX34h450Ss
코비드로 전철역에서 쫙 빠졌던 광고들이 돌아왔다
조금씩 광고가 있긴 했지만 이제 텅텅 비었던 광고들이 꽉꽉 채워지는 중
악단광칠 공연이 밴쿠버에 있었다
다른 일정상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밴쿠버에서 공연을 한다는거가 신기해서 ㅎ
뒤에 보이는 RIO 극장이 내가 이날 갔던 공연장이고 악단광칠이 공연할 공연장
이 커머셜 브로드웨이에 온 김에 근처의 맛집 비 하우스(https://bsword.tistory.com/17)에서 밥도 먹었다
트랜스젠더 분들?? ... 의 공연이었다
여기서 공연을 보긴 했지만 주로 음악관련 공연이었지 이런 쇼는 처음이었는데
... 어... 성인용 공연? ... 그런거 생각하면 될 듯;; 처음봐서 놀라긴 했다;;
다운타운은 항상 공사가 많고 (그렇다고 토론토/몬트리올 같은 동부보단 적은듯;;)
높게높게 올라가는 건물들은 계속 있어 왔는데
이쪽 동네는 좀 오래 된 건물들이 있는 편인데도 꾸준히 새로운 건물들로 바뀌어가고 있다
맑은 날 보니 반짝반짝 보여서 찍어 봤다 ㅎ
5월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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