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일기 7월 (2022년)
July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여름이라 이리저리 많이 다닌듯한 7월 일기 ㅋ
21년 11월 백년만의 폭풍우 (https://bluesword.tistory.com/1715)이라고 부를만한 날의 흔적으로
1년 넘게 이곳에 좌초하게 된 바지선
어느정도 철거 계획이 세워졌는지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차이나타운의 맛있는 햄버거집 주크치킨(https://bsword.tistory.com/29)에 햄버거 사러갔다가
줄서면서 본 텐트형 펍
동네에 정말 큰 불이 났었다
노숙자 촌에 불이 난거라 평소 갈일 없던 노숙자 거리를 가봤다;;
불이 건물 하나 태우고 말줄 알았더니
이후에 불이 계속 꺼지지 않고 다시 불타올라서 다음날까지 불이 살았다 죽었다 반복하는 검은 연기를 볼 수 있었다 -0-
7월 초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는데
캐나다 주요 통신사 중 하나인 인터넷 회사가 다운되면서 인터넷이나 전화 정도만 안된게 아니라
온라인 현금 시스템이 전부 멈추는 일이 생겼었다
데빗(체크)카드와 ATM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며
은행의 현금 송금 시스템 마저 완전 먹통이 몇일동안 이어지는... ㄷㄷㄷ
현금 사용이 많지 않은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현금 사용율이 상당히 높은 곳이라 타격이 큰 사건이었는데
현금/체크카드 안되면 신용카드 쓰면 되지 않나? 싶지만
캐나다의 대형 커피 체인인 팀홀튼은 이 당시 신용카드도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어디선가 다들 현금을 들고 와서 평소와 다름없이 현금을 쓰고 있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게 더 놀라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금 흐름이 멈췄다는거 자체에서 부터 국가가 크게 놀랄 일이지만 평화로운 캐나다였다는것도 놀랍고
이후 보상에 대해서도 매우 미비하게 조용히 넘어갔다는것도 놀라웠었다 -_ -...
다운타운에 있는 예쁜 건물, 오며가며 주차가 안되어 있을 땐 사진을 찍어본다 ㅎ
이쁘니까 ㅋ
어게인스트와 유즈드의 밴쿠버 공연, 같은날 불꽃놀이를 보러갔다;;;
어느 밴치
투박한데 밴치는 밴치라 신박해서 ㅎㅎ
게스타운에 있는 유명 콘도 건물의 1층 공간인데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농구하는 젊은이들을 자주 본다
밴쿠버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술관 앞 공터는 이제 원주민들의 장소가 되었는데
이해가 되기도 해서 사진을 찍어뒀다
수십년간 원주민의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다시피 뎃고가서 강제 기숙학교에 넣음 -> 그 아이들의 시신 천여구가... 발견...;;;
오래 전 일이라고 분노하지 않을 수 있나?
슬픈일이다
약물에 대한 주 정부의 끊임없는 공익광고
프랑스 혁명 기념일 행사도 보고
https://bsword.tistory.com/31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
이 동네가 많이 쇠락해서 행사가 볼게 정말 없었다
앜 ㅋㅋㅋㅋㅋㅋ
감을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밴쿠버에서 (정확히는 버나비에서) 한국 감에 대해서 행사가 바이어 행사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일반 관람객들도 관람 가능하다고 해서 난 정말 순수하게 곶감사러 갔었다 ㅋㅋㅋㅋ
그런데 뭔가 알려지는데 오해가 있었는지 정말 바이어 행사였고
일반 관람객으로 감 사러 온 사람 나 혼자 덜렁이었던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민망하고 뻘쭘... 한데 앞쪽에 계시던 부스의 분께서 오셨으니 감드시라고 하셔서 감을 주섬주섬... 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한데 감은 먹고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_ ㅠ
심지어 얻어나왔다 ㅠ_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서 이 글을 본다면 웃을일이지만
밴쿠버에서 감을 저렇게 좋은 상태의 감 제품을 먹기란 정말 쉬운일 아니다
한인마트에서 팔기는 하지만 가격은 둘째치고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코비드 전에는 ems 로 감말랭이를 사먹어야 한국에서 먹는 것 같은 퀄리티의 제품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감사했다
여기까지 출장오셔서 바이어도 아닌 사람에게 남은 샘플을 나눠주신 감 관계자 분들 흥하시길...
한국감 대박나시길!!! 감사해요!!!!!!!!!!!!!!!!!!!!
아름다운 감 ㅠ_ ㅠ
감 최고 감말랭이, 홍시 모두 최고 최고 ㅠ_ ㅠ
서리에 있는 센트럴 공원에 있던 야외 수영장
뜨거운 날씨 속... 물도 따듯할 것 같았다 ㅋㅋㅋㅋ
뉴 웨스트민스터 역에 있는 중화요리 홍콩반점(https://bsword.tistory.com/33) 에 갔다가 본 뉴 웨스트민스터 역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통로에 구멍이 뚤려있어 아래로 전철이 오가는걸 볼 수 있어서 독특했다 ㅎ
화창한날엔 그냥 동네 벽화도 이뻐 보이는 마법...
스벅에 있던 칭찬카드? ㅎㅎ
오래 걸린다 싶더니 드디어 바지선 철수가 진행되는 듯 했던 7월 이었다 ㅎ
생각나는거..
감... 곶감... 감말랭이, 얼린홍시... 그리고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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