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의 우크라이나 빵집, 코자크 (Kozak Homemade Ukrainian Food)

23021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Kozak Homemade Ukrainian Food - Gastown
코자크 우크라이나 가정식, 우크라이나 빵집 - 가스타운 점

  

   
밴쿠버의 유명 관광지 개스타운 바로 옆에 살고 있지만
최근에는 좀처럼 올 일이 없다가 오랜만에 들를 일이 있어서 왔더니
그새 새로운 가게들이 꽤 많이 생겨서 둘러보다 발견한 코자크

바로 이틀 전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빵 하나 가지고 화까지 내게 만들었던 그 코자크가
자주 가던 카페의 바로 건너편에 크게 생긴게 아닌가!

    

바로 건너편이었기에 커피 마시고 있다가 빵 사러 뛰쳐나왔다
사실 자주 가는 카페도 이탈리안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와 빵과 식사류가 매우 맛있는 곳이라 좋아하는 곳이지만
얼마 전 맛있게 먹었던 우크라이나 빵집 이라닛!

입구가 두개인데 위는 레스토랑의 입구고
       

이쪽은 테이크 아웃과 베이커리 구입하는 쪽 입구다
    

음료 스폐셜 안내 ㅎㅎㅎ
누구의 얼굴인가 했더니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얼굴이었다 ㅋㅋㅋ

보통 창업자 라던지, 유명세를 얻은 가게 주인이라던가 쓰지 않나? ㅋㅋㅋ
대통령이라니 ㅎㅎㅎㅎㅎㅎㅎ
    

포장이나 배달, 베이커리 주문 용 입구는 조그마한 공간인데
빵은 본점인 빅토리아 매장보다는 적은 편 이었다 (이전글 https://bsword.tistory.com/27 참조)

먹고 선 화까지 내게 만든 크로핀이 메뉴에 없었다 -0- ...
물어보니 그때그때 다른데 내가 늦어서 이날 품절...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ㅠ_ ㅠㅠㅠㅠㅠㅠㅠ
   

본점 만큼은 아니지만 사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을 만한 우크라이나 가정식의 포장 제품들도 있었는데
양이 많지 않을 뿐이지 가지 수는 본점 대비 부족하지 않았다
   

옆에 함께 있는 레스토랑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주 반짝반짝 깔끔하고 예뻤다

옆의 대통령 등신대는?? 사진 찍다 순간 사람 인줄 알고 놀랐었다 =_ =
     

큼직큼직한 빵 들
      

이날 구입한 Almond Croissant 6.45 CAD, Wafer Tort 3.5 CAD
   

접시 지름 27cm

크라상 왤케 비싼가 했더니 크라상 위 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아몬드가 들어가 있어서 신기했고
평범 크로와상 보다는 내 취향이었다 꼬소~ 하면서 바삭바삭한?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는데 어지간한 성인 남성 주먹보다 큰 크기 이기 때문에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졌을 정도였다
    
그리고 위의 스틱은 누네띠네 처럼 생긴거라 사먹어 본건데
생각보다 아주 달짝 지근하면서 깊은향이라 처음엔 꿀인가?? 했는데 연유(condensed milk)가 들은거였다

물론 단거 잘 못먹는 내가 다 먹기엔 많이 단거였지만
1/3 정도는 먹을 만큼 달달~ 하면서도 독특한 달달함이라 다음에 먹는다면 또 먹을 것 같다

밴쿠버에서 빵집 이리저리 다녀봐도 맛있는델 딱히 못찾겠다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한국의 동네 빵집도 그립지만
우크라이나 식이라 그런지 그전의 디저트나 빵들과 다른 새로운 빵을 먹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