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로 사라지는 밴쿠버 브랜트우드 볼링장 REVS
220917
Canada / British Columbia / Burnaby
Brentwood - REVS Burnaby Bowling Centre
버나비 브랜트우드 볼링장 REVS
https://www.revs.ca/
얼마 전 밴쿠버 바로 옆 서리지역에 있는 브랜트우드의 대형 볼링장인 REVS 가 엄청난 금액에 팔렸다는 뉴스가
지역 언론사에 대대적인 뉴스로 나왔었다
영업을 한지 61년(1962년 오픈), 레인만 48개인 이 대형 볼링장은
뉴스마다 금액이 각각 다르게 나와서 언급하진 않겠지만 엄청난 금액이긴 했다 -0-...
(부동산 가치만 1억 80만 달러... 한국돈으로 천억원...ㄷㄷㄷ 팔만 한데? ;;)
... 많이 다녀 본 곳은 아니지만
한국은 외식을 할만한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은 어김없이
당구장이던 노래방이던 널린게 즐길거리들 이지만 이곳은 그런곳들은 정말 작정하고 찾아야지만 하는 장소인데
이 근처 브랜트우드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어딜갈까 하다가
볼링장이 가깝다는말에 다녀 온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이 볼링장에선 술을 마실 수가 있는데
내가 이날 가볍게 나갈 작정으로 핸드폰에 카드만 달랑 들고간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 일행들은 술을 할 수 없었다 ㅋ
술을 마시려면 그 그룹 내 모든 인원이 신분증 있어야 하는데
이거는 이 볼링장 뿐만 아니라 식당도 마찬가지고
캐나다 전체의 기본적인 상식이므로 가볍게 맥주한잔을 생각한다면 내가 안마셔도 일행이 마시려면 필요하기에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이날 나 때문에 모인 사람들 모두 맨정신으로 볼링을 쳤... 미안해!!!!
신분증 검사 필수라 줄서서 기다리는 중 (신분증 검사가 되어야만 음주가 가능한 띠를 준다)
앞쪽에 줄이 길어서 대기를 길게 하는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토요일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래도 레일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얼마 안기다렸지만
어우... 역시나 레일수가 어마무시... 몇개지? ㄷㄷ
그리고 중간엔 어린이들 생일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독특한데 이게 매우 흔한일이라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케잌도 조금씩 나눠먹고 돌아가면서 볼링도 치고 ㅎㅎㅎ
음주가능한 바 에선 토요일 오후라고 사람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하고 ㅎ
엄청 시끄러웠는데 (원래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있지만 거기에 파티로 더 ㅎㅎ)
시간되니 싹 정리하고 나가셔서 잠시 조용...
레일이 30개쯤 되는건가;;;... 나중에 뉴스를 보고 알았다 48개라고...
아 그리고 한국에서 치던 볼링과 달리 레일의 폭이 좀 더 좁고 길이가 더 짧았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그래도 점수는 한국에서 치는것과 큰 차이 안난다는것도 함정 ㅎ
딱 한시간 볼링치고 다음날 목이 결렸다는 것도... -_ ㅜ
철저한 금연과 신분증 체크, 그리고 가방까지 확인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보안요원들이 계속 사람들 사이를 다니며 확인하기에 생각보다 쾌적???? 한 느낌의 볼링장이었다
신나는 음악 계속 나오고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가벼운 분위기로 볼링을 치지만 ...실내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마스크를 벗는건 아직 무서워 못 벗었다;;
* 볼링공 잘 골라야 하고 레일의 상태가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즐기기엔 문제없다
* Millennium Line-Holdom 역과 바로 이어진다.
전철역 바로 앞이라 여러사람들 모여서 볼링치기 아주 좋을 장소이다
* 일행중에 US size 15 신는 사람 있었는데 웃으면서 충분하다고 신발줄때 진짜 놀랐다 ㅎ
영업한지 60년이 넘은 만큼 시설이 낡긴 했지만
신나는 음악이 계속 빵빵하게 나오기에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곳이지만
이제 이곳은 엄청난 콘도 건물들이 양쪽으로 쭉쭉 올라가고 있는 황금같은 땅이 되어서...
부동산 개발에 역시 버티지 못하는건 이해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 근처엔 다른 볼링장이 없어서
꾸준히 이곳에서 볼링을 치던 사람들은 더 멀리 이동을 해야 하는 점과
주변에 들어선 엄청난 콘도(아파트) 건물들로 인해 이곳을 즐기던 신규 주민들에게도 아쉬운 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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