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곳, 스탠리 파크에서의 산책 (Stanley Park Trekking)
221003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Stanley Park Trekking
스탠리파크에서의 트랙킹
밴쿠버 관광에 있어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꼽히는 곳 스탠리파크(Stanley Park)
워낙 거대한 공원이기 때문에 보통은 자전거를 렌트해서 한 바퀴 도는 걸 추천하는 편이고
실제로도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스탠리파크를 자전거로 도는 것인데
스탠리 파크는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도 정말 좋지만
이번엔 지인들과 함께 산책 삼아 트랙킹 코스를 걷다 와봤다
낮엔 뜨거우므로 오후 4시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여름엔 해가 9~10 시는 되어야 지므로 딱 적당했고
돌아오는 길엔 노을이 딱 예쁠 시간이라 적당한 시간이었다
땡볕이 겨우 지나간 시간 4시인데도 강렬한 태양이... ㄷㄷㄷㄷ
차갑진 않지만 살짝 따듯한 바닷바람이 부니까 정말 걷기 기분 좋은 온도가 되었다
엄청난 나무크기
왼쪽 아래에 서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대충 가늠이 된다
나는 걷다 보면 새똥도 자주 맞고;;; 저런 거대 도토리에도 맞는다 -_ -
밤 아니다 도토리다;;;
화창한 날 걷다 쉬시는 분들
오래된 공원이다 보니 정말 거대한 나무들
사진 왼쪽 끝 구석에 보이는 흰색이 자동차이다
다양한 색상의 나무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을 땐 정말 예뻤는데
나의 똑딱이로는 이런 모습이 한계... ㅠ_
원래는 양방향 차도인데 자전거 도로로 바뀌었다
밴쿠버에서 가까운 산이라 하더라도
등산은커녕 입구 근처 산책만 하려 해도 길이 정비 되어 있지 않아서 정말 험한 코스가 많은데
여기는 다운타운에서도 가깝지만 손꼽히는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고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밴쿠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기에 여기저기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무리하게 깊게 깊게 들어가지 않고 (산책을 하려 나온 거다 등산이 아니라;;;) 여러 코스들 중에 길이 잘 되어 있는 곳들로만 골라서 걸었다 ㅎ
말이 공원이지 높지는 않지만 걷기에는 땀날만한 높은 언덕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적당히만 걷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노스 밴쿠버가 건너편에 보이고
자전거 코스로 아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보이는 저 스탠리파크 상징물도 위에서 보면 느낌이 새롭고
잉글리시 베이의 거대한 화물선들도 보이고
해가 슬슬 져가니까 노을로 인해서 잎들이 화려하게 빛났다
벤치들, 거대한 공원 중간중간에 있어 움직이다가도 챙겨온 간식 먹고 일어서기 딱 좋다
나무들이 빽빽하니까
붉은 햇살이 높고 백팩 한 나무들 틈으로 내려 쬐는데 순간 불나는 줄 알았다 -0-
주변 주민들은 혼자서 러닝도 하고 그렇지만
자연이 아주 잘 보존된 곳이다 보니 코요테가 나와서 강아지와 산책할 때뿐만 아니라 사람이 혼자 다닐 때도 조심해야 한다
다운타운 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면 보이는 아까의 그 스탠리파크 맥줏집 (스탠리파크 맥주 맛있다)
조명 사용이 안 되는 이 거대한 공원에서 유일하게 밤에 빛나는 곳이다
스탠리파크는 우리로 치면 매우 중요한 국립공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밤에는 큰 조명도 켜지 않고 새로운 건물도 짖지 못하지만
오래전에 생긴 스탠리파크 브루어리 건물은 훨씬 이전에 생긴 거라 아직도 남아있다
오며 가며 한잔하기 좋다 ㅋ
특히나 오른편으로는 테니스코트장이 있고 왼쪽 뒤로는 미니 골프장이 있어서 운동 후 여기서 모이는 사람들이 많다
해안가로 내려오니 딱 해 질 녘이라 아름다운 잉글리시 베이의 노을을 잠시 감상하며 숨을 돌렸다
위에 언급했지만 스탠리파크는 밤에 조명이 정말 많지 않다
그래서 해지기 전에 나오는 게 기본이다
조명들이 있는 잉글리시 베이 해변으로 내려왔을 때 완전히 변한 노을 감상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편한 신발을 신고 가볍게 산책하듯이 걸었는데 3시간 반쯤 걸렸다
크기가 워낙 거대한 만큼 간단한 산책이라도 GPS나 구글맵 켜고 다니면 길 잃을 거 없이 다녀올 수 있기에
관광을 하거나 이 근처에 왔다면 겸사겸사 다녀오기 매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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