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 파티오 (Patio)
2022~2023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Patio
밴쿠버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 파티오
날씨가 화창하면서 적당히 뜨겁고 바람도 살살 불면 너무나 좋은 야외 좌석
한국과 달리 밴쿠버의 겨울은 몇 개월간 이어지는 길고 긴 비 오는 날과 흐린 날씨로 해 보는 날이 적다 보니 (한 달에 3~4번)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파티오 좌석이 인기가 많다
주로 큰 식당과 술집들이 야외 좌석을 운영하는 편인데
그냥 인도도 아니고 차도에 만들어 놓은 게 많아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고서 진행하는 것이고
코비드 이후 거리 두기와 야외 좌석 확보로 자영업자들의 좌석을 더 만들어 주기 위한 수단으로
시에서 이 파티오 영업을 매우 추천하게 되면서 처음엔 의자와 간이 테이블 정도였다가
최근엔 매장규모 상관없이 아예 자리 잡게 되면서 파티오 좌석에 신경 쓴 곳들이 많아졌다
밴쿠버 시민들부터 관광객들까지 예쁜 파티오가 있다면 한 번쯤 앉아서 식사 또는 음료나 술 한잔 간단히 하기 좋은 파티오들을
작년과 올해 오며 가며 사진 찍은 걸 정리해 봤다
새거 티가 많이 나는 ㅎㅎ, 앞쪽에 주차된 거 보이듯이 여긴 원래 주차장이었다
여기도 주차장이었던 자리를 파티오 좌석으로 만들어 놨다
여기는 내부도 외부도 예쁜 곳이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종종 활용되는 곳이다
입구뿐만 아니라 몇 안 되는 파티오 좌석까지 예쁘게 꾸며놓은 곳
도로는 아니고 건물 앞의 인도인데 넓~게 파티오 좌석을 만들어 놨다
여기는 코비드 전부터 이 예쁜 파티오 좌석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카페 앞 길가에 놓은... 예쁜데
나에겐 너무너무너무 뜨거워서 앉을 엄두가 안 났다
이탈리안 마을에 갔더니 여럿 있는 식당들이 저렇게 연달아서 파티오 좌석들을 만들어 놨다
가게가 세 곳이다
비교적 한적한 가게 옆 골목을 파티오로 만들어 놨는데
그냥 그늘막만 놨는데도 예뻤다
언덕인데 수평을 맞추기 위해 맞춰 놓은 좌석과 그늘막이 귀여웠다
이날은 이 거리에서 행사한다고 인디밴드가 음악까지 연주하고 있었다
다운타운의 언덕길
여긴... 언덕이 상당한데 괜찮은 건지 수평 안 맞추고 그냥 자리 만들어 놨다 ㅎ
내가 땡볕에 지나가서 한적하지 주말에 지나갈 때 보면 북적북적한 곳
유명 베이커리 카페 폴(PAUL) 밴쿠버 지점 앞에도 파티오를 만들어 놨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까지 예쁘게 맞춰놔서 예뻤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중앙 우체국의 리모델링(건물 내부를 전체 들어내고 껍데기만 남긴 채 새로 올림)이 끝난 건너편
펍이 있는데 도서관 앞 공터를 예쁘게 꾸며서 파티오 석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전부터 펍에서 파티오석으로 이용하는 곳인데 (겨울엔 황량함)
이번 여름엔 정말 신경을 많이 썼는지 화분부터 그늘막에 작은 게임코너까지 만들어 신경 많이 쓴 티가 났다
주변의 높은 건물들(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공사 후 입주시기인데 그 사이에 있는 큰 파티오라 그런지 낮과 밤 늘 사람이 많다
(펍이라 밤엔 조명까지 들어와서 더 예쁘다)
하얀 커튼이 있던 파티오
정말 귀여웠다 ㅋ
하얀 커튼이 해가 강하면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해서 인기가 많고 예뻤다
낮보다 밤이 더 예쁘지만 밤엔 내가 잘 안 다니고 사진도 잘 안 나오니 낮 사진 ㅎㅎ
언덕인데 처음에 만들 때부터 정비를 잘해둬서 그런지 튼튼해 보이고 널찍했다
먹는 좌석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예 라운지처럼 편하게 음료를 마시기 괜찮은 좌석들도 있다
이건 좀 놀랐던 파티오... 이걸... 파티오라 부를 수 있나?
이 정도면 정자... 파빌리온(pavilion)이나 가제보(gazebo) 아닌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와 차도를 다 쓰면서 지붕까지 있는데... -0-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니라 코비드 전부터 있었는지 이후에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규모가 아니라 놀랐다 -0-
하지만 지나다니며 보니 좌석은 좋아 보여서 식사하고픈 생각은 드는 곳이라
업주는 돈 쓴 보람 확실할 듯 ㅋㅋㅋㅋ
파라솔이 독특한데 가게 전반적으로 맞추어서 콘셉트를 만들어서 예뻤다
왠지 야자수 나무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파라솔
앞서 이야기했듯이
해보기 힘든 길고 긴 겨울대신 뜨거운 여름의 태양을 너무나 사랑하는 밴쿠버 주민들이기에
파티오 좌석은 독특하면서 예쁜 곳도 많고 인기도 많은 1순위 좌석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 산불로 공기가 악화되면 공기 지수 100~200 훌쩍 넘는데도 파티오 좌석은 북적인다는 것도 신기하다
여름엔 파티오 좌석!
'Canada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봐야 현실로 느끼는 캐나다 무료 의료 (4) | 2023.09.08 |
---|---|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았던 캐나다 개미와 2년간의 전쟁 (캐나다 개미약) (8) | 2023.08.11 |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캐나다 공원과 노숙자 문제 (0) | 2023.07.06 |
북미 생활 필수능력, 자가수리 - 분 질러진 드럼 세탁기 문 손잡이 교체하기 (2) | 2023.05.23 |
밴쿠버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한 가이드 (6) | 2023.05.10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아파봐야 현실로 느끼는 캐나다 무료 의료
아파봐야 현실로 느끼는 캐나다 무료 의료
2023.09.08 -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았던 캐나다 개미와 2년간의 전쟁 (캐나다 개미약)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았던 캐나다 개미와 2년간의 전쟁 (캐나다 개미약)
2023.08.11 -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캐나다 공원과 노숙자 문제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캐나다 공원과 노숙자 문제
2023.07.06 -
북미 생활 필수능력, 자가수리 - 분 질러진 드럼 세탁기 문 손잡이 교체하기
북미 생활 필수능력, 자가수리 - 분 질러진 드럼 세탁기 문 손잡이 교체하기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