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221119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Christmas Market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https://www.vancouverchristmasmarket.com
한여름에 써보는 2022년 크리스마켓 글;;
해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잭 폴 플라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라이선스로 이루어져,
이제는 밴쿠버 겨울의 대표 행사로 잡은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을 이번에도 다녀왔다
폭풍을 몰고오는 물가 상승은 이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영향이 미쳤는데 8달러 하던 입장료는 매해 조금씩 계속 오르더니
이제는 21달러다 ;; ... 무서운 금액;;
- 입장료 한번 사면 행사 기간 내내 입장이 가능하다가 몇 해 전부턴 시즌권이 생겨 일반 입장권은 1회만 입장이 가능하다
나는 기존에 구독해놓은 기록이 있어서 이메일로 온 사전 예약 시 30% 할인되는 코드를 받아서 다녀왔는데
날짜를 지정해야 해서 가능한 날짜를 지정하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 편하게 다녀왔다
날씨가 좋았던 날이라 좋으면 좋은 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도 함정;;
비가 오거나 눈이 오지 않아도 바닷가기 때문에 작년에도 엄청 추위에 떨었던 기억이 있어 정말 단단히 준비해서 다녀왔다
* 크리스마스 마켓 가기 좋은 때
11월 오픈 ~12월 초 / 평일 3~4시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사진이 잘 나오면서 사람이 그나마 좀 적고 5시부터는 사람 많아지기 시작한다
미리 시간까지 예약해야 했기에 입장하는 줄 자체는 짧았는데
비가 오지 않고 쾌청한 날이라 당일 티켓을 구입해서 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입구가 혼선이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부스들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해마다 보는 크리스마스용 용품들이 가득한 부스들
수공품이라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0-...
올해는 구입한 크리스마스 마켓 컵
일찍 예매하면서 할인쿠폰으로 이것도 할인받아서 구입할 수 있어서 구입했는데 귀엽다
아무튼 이 컵 들고 와인이나 핫초코 마시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작 나는 핫초코 마실 때엔 가방에 넣은 상태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국 그냥 주는 컵에 마시고 이 컵은 집에 와서 다른 걸 마셨다
열심히 사진 찍었던 이곳...
해마다 오지만 올해 새로 추가된 굴뚝 조명에 빠져들어 사진 백장은 찍은 거 같다 -0-
물론 굴뚝은 진짜 굴뚝도 아니고 시트지 포장이지만 분위기를 돋우는 데는 훌륭했다
여기 아래서 정말 사진 열심히 찍었다
이 크리스마켓의 상징 ㅎ
콜하버를 내려보는 고층빌딩들과 럭셔리 호텔을 배경으로 세워진 탑 안에서는 캐럴을 부르시는 가수분이 노래를 계속 부르시고
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북적임 자체를 즐기는 관객들이 음식과 맥주 또는 따듯한 와인이나 핫초코를 즐기는 평화로운 시간
뒤돌면 새로 생긴 조명굴뚝 아래로 보이는 인파;;;
음식 식당도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는데 음식점마다 줄이 기본 30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작년보다 몇 군데 더 생겼다
배경으로 찍어도 좋고 들어가서 함께 찍어도 좋고
가족단위, 연인들의 사진 포인트로 줄까지 서서 찍고 있었다
이거 때문에 입장료를 그렇게나 많이 올린 거니...
온도가 상온이라 하더라도 구경하면서 다니면 금방 체온이 떨어진다
작년에 진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 덕분에
이번엔 정말 작정을 하고 패딩에 털모자에 방한신발과 장갑을 끼고 왔지만 역시 한 시간 넘게 있다 보니 체온이 뚝...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한참 남은 때인데도 여기저기 인파 한가득 -_ ㅜ
작년엔 여기서 몸을 좀 녹이고 나갈 수 있었는데 정말 빽빽이 들어찬 텐트는 구경만 하고 나가야 했다
밴쿠버에선 정말 많은 행사가 열리지만
호불호가 없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가족단위로 정말 많이 온다
다만 추워서 오래 못 있는다는 게 함정... 그래서 따듯한걸 계속 먹어줘야 한다
핫초코 사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4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보온병에 따듯한 것 좀 가져올걸...
이곳 원주민들 스타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물건들
원주민들의 시선으로 만든 장식품들이라 그런지 느낌이 조금씩 달랐다
가격도 비싼 게 있긴 했지만 다른 부스의 장식품들과 비교해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같았기에
고만고만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에 이미 눈이 높아졌다면 이런 독특함도 갖춰보는 걸 추천한다
또 다른 사진 포인트
이곳도 아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진짜 사람 엄청많...
또다시 이곳... 개미지옥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여길 뱅글뱅글..
작년엔 피(빨간 페인트) 묻은 병정 아저씨가 기괴한 분위기로 서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번쩍번쩍 조명까지 업그레이드 한 병정들이 곳곳에 서 있었다
이래서 입장료 올린 거니...
입장료도 훌쩍 오르고
매우 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고 음식점마다 줄이 길었지만
내년에 한다면 또 올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장식도 안 하고 만날 가족이나 친지도 없는 해외생활이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에 해마다 오게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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