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 꾸미기의 모든것, 홈 쇼 (Fall Home Show)
221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Fall Home Show
가을 홈 쇼
지금 살고 있는 밴쿠버는 가을부터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여름 내내 있던 야외 행사들이 끝나고는 자연스럽게 컨벤션 센터에 행사들이 많아진다 ㅎ
이 시기에 맞춰서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집 관련 수리/ DIY/ 관리 등의 총체적인 행사인 홈쇼를 다녀왔다
대체적으로 이런 행사들은 한국과 달리 저렴하지도 않고 무료는 더더욱 아닌데
인터넷에서 어쩌다가 할인이 많이 되는 할인코드를 얻어 예매했는데...
할인을 해도 1인당 8달러였다 ㄷㄷㄷ...
이날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만 3~4개의 쇼가 있었는데 (건강, 아기, 홈 등) 우리는 홈쇼만 들렀다
금방 보고 다른 행사도 들르려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ㅋㅋㅋㅋ
체력방전이라 이 쇼만 보게 되었다
입구에서 나눠주던 가방
나와 지인이 갔을 땐 가방 안에 고급진 유리병에 든 손 세정제 까지었는데 한 시간 후 온 다른 지인은 세정제도 못 받고
두 시간 후 온 지인은 가방도 못 받았다고 ㄷㄷㄷ
가방 아주 잘 쓰고 있다 튼튼한데 예뻐서 내용물도 많이 들어가서
오... 집 관련이라더니 역시
캐나다는 단독주택 비율이 워낙 높다 보니 이렇게 지붕에 올리는 태양광 패널 업체가 여럿 잇었는데
주정부 지원금 안내부터 각종 사양 등등...
상담원들 매우 바빠 보였다
아니 이건????
홈쇼핑??? ㅎㅎㅎㅎㅎㅎ
엌... ㅋㅋㅋ
엄청 친숙한 풍경 ㅋㅋㅋㅋㅋ
... 휴게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앙 쪽의 큰 부스들보다 그냥 작은 부스들이 북적북적해 보이길래 이쪽을 온 건데
한결같이 너무나 친숙하다
홈쇼핑이나 휴게소에서 봤을 법한 모습들!!
뭔가 급 인간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이런 건 여기서 얼마나 하나 기웃기웃했다 ㅎ
사람은 진짜 동서고금 어디나 같은 건지
한번 누어서 체험 한 사람들은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 그대로 이해되었고 많이들 샀다 ㅋㅋㅋㅋㅋ
홈쇼핑 세트장 들어온 줄... ㅎㅎ
야채들이랑 과일들 쌓여있고... 이것은! 장미칼?? ㅋㅋㅋ
침대 관련해서도 이때다 싶게 중앙에 넓~직 하게 큰 부스를 놓고
매트리스와 베개 쫙 깔아놨다
무서운 템퍼페딕... 비싼 걸로
입구에서 장바구니와 손 세정 스프레이를 나눠주신 고마운 브랜드
장바구니 사이즈가 아주 좋아서 정말 잘 쓰고 있다
한번 기웃기웃해봤는데 가격이 안 쓰여있어... 뭔가 프로모션을 하면 가격이나 행사관련해서 뭐라도 붙어있을 줄 알았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_ -... 구경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구경만 했다;
저걸 본 나를 비롯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두 한결같이 하는 말
"나 이거 인스타에서 본 적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거는 그나마 괜찮은데 큰 것들은 가격 엄청나더란... 깜짝 놀랐었다
대형 테이블 사이즈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도 있지만
예쁜 도마, 선물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 좀 저렴해 보이는 물건들도 꽤 많았다
그냥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건 가격도 매우 아주 많이 고급스러웠고...
저렴한 건 또 그럭저럭 괜찮게 편하게 구입할만한 가격대도 있었다
무대도 꾸며져 있었는데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휴식 겸 기다리는 겸 앉아계신 분들 꽤나 되었다
홈쇼핑 세트장 진짜 그 느낌 ㅎ
단독주택이 많다 보니 이렇게 창문 관련, 새시, 문짝 관련해서 업체들이 꽤 많았다
오... 보일러인가? 했는데 청소 시스템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차고 꾸미기
하지만 살면서 차고를 차고로 온전히 쓰는 집 별로 없다고 ㅎ
대부분 개인 취미공간, 창고 등등 변형해서 쓰고 차는 차고 앞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차고를 활용하여 쓸 수 있는 아이디어 부스도 볼 수 있었다
사우나와 집 안팎에 둘 수 있는 대형 자쿠지 구경 ㅎ
이곳은 보일러로 바닥을 따듯하게 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이런 난로들이 인기였다 부스가 여럿이더란...
그리고 내가 볼 때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집관리에 이런 용품들은 역시 빠지질 않고 ㅎ
고급스러운 주방 시스템 또한 빠지지 않고 ㅎ
행사 온 김에 오랜만에 좋은 주방 시스템 만져봤다 ㅠ_ ㅜ
역시나 주택에 설치하기 좋아 보이는 자동 방충망???
방충망이라 하긴 너무 크고.. 주택 외부용으로 그늘 겸, 방충망 겸으로 겸사겸사 쓰기 좋아 보였는데
인기 많아서 다들 한 번씩 오 좋다... 이러고 봤다 ㅎ
비 영어권 유럽분들이 몰려 계시던 사우나 ㅎㅎㅎㅎㅎ
실제는 사진보다 더 이쁘기도 하고 고급스럽기도 하고 신기해서 진짜 시선이 절로 갔다
비쌀 것 같아서 가격은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
한 바퀴 돌아오니
실시간 현장 홈쇼핑이...
아저씨가 설명하는데 다들 걷다가 혼을 놓고 보... 나도 넋 놓고 봤다 -0-...
가까이 계신 아주머니 실제로 체험도 해보시며 와우와우 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 시스템???
한국 아이돌이 모델이라도 되는지 계속 한국 아이돌 영상이....
전속모델도 아닌 거 같은데 여러 팀도 아니고 한 팀만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건 알바의 취향인 걸까;;;
이건 신기했는데 실제 불이 타는 거 아니고 수증기와 조명으로 만든 거라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있어도 매우 안전하다고 한다
... 그냥 이뻐서 본 건데...
인테리어 쇼가 따로 있지만
아무래도 홈 쇼 주제다 보니 이런 인테리어 업체들이 꽤 많이 있었다
부스가 한정적이라 인테리어 쇼처럼 많이 보여줄 순 없어도 업체 자체를 알리는 게 목적인 듯 예쁘게 꾸며놨었다
초반에 홈쇼핑이나 휴게소에서 본듯한 익숙한 물품들을 많이 봐서인지
꽤 긴 시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는데 너무 기분 좋게 봐서 그런지 나올 땐 너무 힘들더란;;;
렌트 살면서 집에 뭐 할 것도 아니고 뭐 들여놓을 생각이나 바꿀 생각도 없으니
상담받거나 가격을 고려하는 그런 것도 하나 없었는데 그냥 둘러보는 것만 해도 상당히 체력을 썼던 행사였다 ㅎ
다음에도 할인코드 생기면 또 가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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