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 즐거웠던 이탈리안 데이 (Italian Day)
23061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Italian Day on the Drive
이탈리안 데이
Commercial Drive (Commercial-Broadway Station)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전철로 2개 역밖에 안되는 가까운곳에 위치한 이탈리안 마을
해마다 엄청난 인원이 몰리는 인기있는 행사인 이탈리안 데이에 올해는 지인들과 함께 했다
지난번엔 12시에 왔는데도 엄청난 인파로 줄 너무 길고 그래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엔 아예 11시 쯤 일찍 왔다
이날 먹은건 사진이 많아서 따로 정리: https://bsword.tistory.com/58
오 일찍 오니까 한적해! 좋아!
하지만 가게들이 안 열었다;;;
오픈 전 ;;;
열심히 굽고 있지만 아직 오픈 전... ㄷㄷㄷㄷ
이탈리안들의 축제다 보니 이탈리아 브랜드는 매년 변경되어서 나오는데 올해는 베스파였다 ㅎ
동네 주민분들의 중고장터 행사도 이때보는 구경거리 ㅎ
해마다 크게 한 골목에 자리잡아 오픈하는 가게
가성비 완전 좋아서 줄이 길고 긴 곳인데 이때만큼은 의도치 않은 오픈런으로 줄을 일찍설 수 있었다 ㅋㅋㅋㅋ
그런데 12시 좀 넘자마자 밀려드는 인파들... 무엇...
뭐, 이 행사는 해마다 이정도로 북적북적한곳이라 이땐 뭐 그러려니 했다 ㅎ
이탈리아식 햄버거
줄이 짧아보여서 이거 먹어야지! 했는데 반대쪽으로 줄이 길길래... 포기 ㅋㅋㅋ
왠지 기분상 더더더더더더더욱이 맛있을 것 같았던 베이커리 ㅎ
해마다 이 행사엔 주변 베이커리나 집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나오는 부스들이 있어왔는데
올해는 많지 않았다
핫도그 만드는거 구경하기
오오오 이건 먹어야지!!
그래서 줄을 서니... 줄이...
그러다 본...
꽉꽉... 정말 꽉꽉 밀려오는 엄청난 인파를... ㄷㄷㄷ
이리보고 저리봐도 꽉꽉...
아까의 그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는 여유란 없고
사람이 너무 많으니 참여 업체들 구경은 커녕
제대로 앞으로 걸어가기도 힘든 인파속에 서있게 되었다
있는지도 몰랐던 자전거 주차장도 꽉꽉
손 안쓰고 파스타 빨리먹기 대회 ㅎㅎㅎ
양이 적지않은 수북한 파스타라 한참걸렸는데
결국 우승자는 시작 전 포크 안 주냐고 물어봤던 분이 우승하셨다 ㅋㅋㅋ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긴 했지만
여기저기 올라오는 고기굽는 연기들도 시선을 끌었고
줄을 서는건지 인파를 피해 잠시 옆으로 피해서 서있는건지 구분불가
꽉꽉
꽉꽉
이 길은 끝에서 끝까지 그냥 걷기만 해도 40분은 걸릴정도로 긴 길인 만큼 크게 하는 행사로 인데
진짜 걷는 내내 이런 인파와 함께 해야 했다 ㄷㄷ
이 길 중간에 있는 공원에 있던 동상 퍼포먼스 하시는 분도 봤다
보통 이런 퍼포먼스를 하면 앞에 동전통이 있을만도 한데, 이분은 그런거 없이 포토포인트 마냥 꾿꾿히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다
이탈리아 국기는 녹-흰-빨 인데 ...ㅎㅎ
순서는 어쨌던 엄청난 인파속에 당당히 유모차 위에 자리잡고 사람을 구경하는 고양이님이 신기했다 ㅎㅎ
자연스럽게 한쪽방향으로 걷는게 자리잡혀서 역주행(??)만 아니면 걷는거는 아주 무리 되지 않았지만
3년만에 제대로 하는 행사라고 이정도로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린건 나도 처음봤다
이 행사는 이탈리안 행사이지만 큰 길을 통째로 통제하고 이뤄지는 행사라
주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하루뿐인 행사를 위해 들고 나오는 이탈리아 산 물건들 보는 재미가 있는데
올해는 음식 부스가 많고
과자, 식품, 물품 등의 소소하게 구경하거나 살 수 있는 작은 부스들의 참여는 많지 않아서
쇼핑 할 생각으로 단단히 준비한 가방은 가볍게 그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ㅎㅎㅎ
쇼핑만 안했을 뿐
11시에 지인들과 모여서 시작한 이탈리안 데이 행사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났는데
신나게 보고 먹고 함께 해서 줄서는게 지루하지 않아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해준 G*, ㄴ, 연* 땡큐!
* 다른 현금만 받는 행사들 대비 카드 받는 매장들이 대부분이라 아주 좋았다
* 얼굴 나온 분들이 많아 블러 일일이 했습니다 수고한 저를 위해 아래 하트 하나 눌러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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