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일기 1월 (2022년)
January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뭔가 바빠서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던 1월
본격적으로 바빴던건 2-3월인데 1월도 만만치 않게 바빴던거 같다 다이어리가 꽉꽉이었다
2022년 1월 1일 부터
신년이 되면서 밴쿠버시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금지 되었다
나는 애초에 한국에서 살 때에도, 이곳에서 살면서도
비닐사용을 줄이고자 접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편사항은 없었지만
종종 받곤 하는 봉지를 쓰레기용으로 사용하곤 하던게 없어지면서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봉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기존 봉지대비 촉감은 좋은데(쓰레기봉지가 촉감 좋아봤자...) 가격은 30개들은 가장 작은사이즈 한묶음에 5달러 좀 안되는?
그냥 쓰레기봉지는 더 크고 튼튼하고 훨씬 저렴하지만 써보니 4개월 정도 쓰는거 같아 이것도 나쁘지 않은 금액같다
비닐이 좀 잘 찢어지는 편이라 기존처럼 막 꾹꾹 마구 눌르는건 안되지만;;
재미있는건 밴쿠버가 속한 BC주 에서 시행하는게 아니라 밴쿠버 시에서만 진행하는거다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면서 포장/배달하는 음식점들은 봉지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하게 되며 금액상승이 조금씩...
테이크아웃 음료도 마찬가지라 텀블러를 들고다니지만 가끔 텀블러 없이 음료를 마시게 될땐
추가금액 25센트씩 올라가는걸 경험... -ㅅ-...
그전에도 들고 다녔지만 더욱 열심히 들고다니게 된다 텀블러
신년된지 얼마 안됬을 땐 연말 분위기용 그림들이 남아있는걸 보게 되는데
추운데 눈도 많이 내리는 중이라 이런 그림이 약간 운치있는??
노숙자가 워낙 많은 도시이다 보니
뉴스를 접하지 못할 것 같은 노숙인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이런 벽보가 붙어 있었다
겁나 추운 추위가 오니까 쉴터 들어가라고
벽보를 붙일 만큼의 큰일은 이전엔 코비드 였는데 이번엔 맹추위... ㄷㄷㄷ
밴쿠버는 제설을 잘 못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진짜 작정하고 눈이 내렸는데 비도 안내리고 안따듯해져서 눈도 안 녹으면
이렇게 질척질척 길도 못 걸을 상황이...
가끔 보게 되는 보라색 하늘
한국산 배라고 해놓고 생산지는 중국인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 한국산 배가 대형 마트에 있어서 한참 봤다
양이 너무 많아서 사먹는건 포기했는데
몇일뒤에 가보니 아예 없더란;;.... 진짜 잘팔리는 한국과일;;
연말과 신년까지 내내 이어진 폭설 때문에 전철(SkyTrain) 운행마저 차질이 크게 생겼는데 (1~2시간에 한대 운행;;)
그래도 눈이 그친 후엔 많이 정상화 되었지만 이때 전철 타니까 운행석에 사람이 앉아있었다
저건 비상시용이고 평소에는 사람 없이 무인으로 (버튼들은 다 잠겨있고) 운행되는데 비상시 때문인지
직원이 앉아서 운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치과 때문에 병원갔다가 본 연말의 흔적 ㅎ
다른 동네의 소화전
블랙베리가 이제 휴대폰 사업을 정리하는거에 이어 완전히 업데이트 서비스 마저 중지하는것으로
사실상 완전히 끝난 블랙베리 뉴스가 나오자
이전에 갖고 싶었던 블랙베리 포르쉐 버전이 저렴하게 온라인에 나와서 혹해서 미련을 가지고 쳐다봐 봤다 ㅋㅋ
블랙베리의 휴대폰/보안 사업관련 해서는 몇년전 부터 끝난다 아니다 끝났다 아니다 하더니
이제 드디어... 인가 싶다...
안녕 나의 블랙베리
한국에서 택배를 받았는데 세금만 무려 25.64 달러...
사실 세금도 세금인데 세금을 매기는데 들은 핸들링피도 만만찮게 붙어서 최종금액은 25...
작년 연말 부터 해외에서 오는 물품들에 세금이 강화 되면서 코비드 이후 빡빡해진 각종 벌금과 관세에 대한 압박을 느낄 수 있었다...
차량 운행을 하는 사람들은 일찍히 코비드 시작 이후 부터 느꼈을 테지만
차가 없는 나는 이제서야 느끼게 되었다
사실 세금 안내가 아니더라도 내 블로그에 택배관련 세금글에 조회수가 이 당시 폭발하면서 뭔가 했는데 역시나 ㅎㅎ
(참고: 1월에 사랑받은 글 https://bluesword.tistory.com/1751)
캐나다 세관에서 세금을 내라고 하면 내겠지만 일처리는 좀 빨리 해주지 않겠니?? ;;;....
3주 걸렸잖니...
한국처럼 일주일 이런거 바라지 않으니 2주 이내로 좀 어떻게 안되겠니?? ;;;
어떤 맑은날 산책하다가
대형 중국슈퍼 체인에서 본 한국 아이스크림
다양한 맛의 메로나가 있었는데 보라색에 도전해봤다가 한입먹고 버렸다... 나머지는 같이 사는 사람이 드심...;;;
지나가다 이유없이 그냥 찍음;
한밤중 같지만 해가 일찍 져서 5시도 안된 시간;
설날이라고 알코올 체인에서 행사해놓은 호랑이 그림
밴쿠버는 술을 일반 슈퍼에서 살 수 없고 알콜 전문매장에서만 구입가능하다
그래서 집에 술 떨어지지 않게 사놓는게 매우 귀찮음 -ㅅ-
평소에 오가며 예쁘다고 생각했던 집
늘 차량이 이 앞에 주차되어 있어서 그냥 보기만 했었는데
공사한다고 길을 막아놓고 다 뒤엎어진 상태였지만 주차 된 차량이 없으니 집 만큼은 예쁘게 사진 찍혔다 ㅎ
완공되어 가던 밴쿠버 우체국건물
상징적인 건물이지만 우체국 내부를 전부 헐어서 새로 올리며 걷은 그대로 위로 새로운 건물까지 올렸는데 거의 완공되어간다
오래되어 지저분하던 건물 외관도 페인트칠 새로싹 하고 상징도 청소해서 깨끝하게 다시 붙여놨다
페이스북인지 애플인지 입주한다고...
종종가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중앙 도서관
내부의 그림이 신년 되면서 바뀌었다
캐나다인들의 진지한 하키사랑
하키가 여러종류라 그냥 하키 카테고리를 생각했는데
케네디언에게 하키는 딱 하나라고 한다
굳이 앞에 필드/아이스 붙일 필요 없이 이들에겐 아이스 하키만이 하키이기 때문에 그냥 하키=아이스하키 라고...
이 건물도 이뻐서 오며가며 보던 건물인데 날씨가 마침 좋아서 산책하다 한장 찍어보았다
1월 일기 끝.
'Canada > Vancouver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생활일기 6월 (2022년) (0) | 2023.02.23 |
---|---|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22년) (0) | 2023.02.14 |
밴쿠버 생활일기 4월 (2022년) (0) | 2023.02.10 |
밴쿠버 생활일기 3월 (2022년) (0) | 2023.02.03 |
밴쿠버 생활일기 2월 (2022년) (0) | 2023.01.30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22년)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22년)
2023.02.14 -
밴쿠버 생활일기 4월 (2022년)
밴쿠버 생활일기 4월 (2022년)
2023.02.10 -
밴쿠버 생활일기 3월 (2022년)
밴쿠버 생활일기 3월 (2022년)
2023.02.03 -
밴쿠버 생활일기 2월 (2022년)
밴쿠버 생활일기 2월 (2022년)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