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0월 날씨와 공기지수 (2022년)

October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Weather
밴쿠버 10월 날씨

10월!

밴쿠버에서 가을이 시작된다는 건 비가 시작된다는 뜻인데
밴쿠버의 2022년 10월은... 거의 여름이었다

여름이라 할 수 있는 7월, 8월이 화창하기도 했지만 비가 유독 많이 오고 찬바람이 불더니
10월 돼서야 뜨거운?...

   

덕분에 10월 초 야외 행사로 치러진 밴쿠버 국제영화제 (VIFF)의 야외 행사가 뜨~~~~~~~~ 거운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밴쿠버 중앙 도서관 지나가다가 아래에서 위를 찍어봤다

화~ 창하고 뜨거운 날씨지만 가을이 온다고 조금씩 색이 변하는 단풍잎들을 볼 수 있었다
      

밴쿠버의 날씨가 뜨겁다면??
   
필연적으로 산불연기가 따라온다
보통은 7~8월이 한참 산불 시즌이라 
여름 산불은 늘 나는 거지만 바람 방향에 따라서 밴쿠버까지 올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고...
    
산불이 안 나더라도 아래 미국 쪽에 큰 산불 나면 밴쿠버까지 오고...
산불은 북미생활에 밀접한 사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바비큐도 금지되는 시기인데 이때는 금지 기간이 길어졌었다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던 동네 앤디리빙스톤 공원(https://bsword.tistory.com/69) 산책길

단풍이 예쁜 밴쿠버의 흔한 공원, 앤디 리빙스톤 (Andy Livingstone Park)

이 시기에 지인의 강아지를 맡아주면서 산책을 자주 나가서 가을 사진을 찍었었다
   

해를 싫어하는 사람도 보고
     

집에 있는데 까마귀 소리가 극심해서 뭔가 하고 내다봤더니 까마귀 떼가 지나가고 있었다
와우
    

앞서 이야기한 앤디 리빙스톤 공원 옆에 있는 스케이트보드 공원
뒤에 배경으로 전철이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
   

날씨가 흐린 거도 있지만 산불연기로 뿌옅..;;
   

화창하던 날씨가 이어지던 날들...
공기가 뿌연 건 안개나 아침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산불연기;;
   

아침 8시의 산불연기
      

공기가 100과 200 언더를 오락가락하던 때
    

공기 지수... 
여기에선 사실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 화창한 날이면 야외 테라스 좌석들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200 정도 되면 정말 뿌옅고 눈이 따갑고 하니까 뉴스에 공기 안 좋으니 바깥 활동 주의 하라고 나오긴 하는데 
중요하게 취급되진 않는;
   
비 오면 해결되겠지 하고 넘어가고 끝.      
   
웃긴 건 이때쯤에 한국 사람을 만났는데
한국은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밴쿠버가 너무 좋다고 한다. 이때  한국 가을 공기 40~50 일 때 밴쿠버 150이었는데
마스크도 안 쓰시고 야외에서 식사도 하시고 커피도 드시고...
  
그래서 여기에 있으면서 드는 생각은 한국사람들에게 공기가 안 좋다는건 세뇌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화~~ 창
그저 10월에 비 많이 안 내리고 화창하다는 게 더 중요한 곳이다
    

화창하다 못해 뜨거웠던 날
   

10월 22일 온도... 22도...

10월인데 뜨거워서 늦여름이라는 뉴스만 열심히 나왔다
정말 더웠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날씨가 흐리고 쌀쌀...
위 사진 보면 패딩점퍼 입은 사람 앉아있는 걸 볼 수 있다
   

밴쿠버 10월 옷차림

10월 26일... 패딩에 우비에 장화 ㅎㅎㅎ 

이게 정상이다 
   

지인의 집 초대로 갔을 때 본 다운타운 하늘
   
10월 말이 되어서야 구름과 흐린 날씨와 비 오는 날씨가 이어져 정상적(?)인 밴쿠버의 10월 날씨 느낌이었다

급 추워진 날씨로 겨울옷 꺼내 입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