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차이나타운의 고수포차 (Kosoo Pocha at Sai Woo)

Jul, Sep 2025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Kosoo Pocha at Sai Woo
밴쿠버 고수포차

 

 

https://bsword.tistory.com/160

밴쿠버에서 핫한 한국식당, 고수포차

예전에 정말 잘 먹어서 좋은 기억이 남은 고수포차
   
행사를 크게 안 해도 집에서 가까워서 종종 와서 먹다
여름시즌 반값 할인 행사를 크게 한다고 해서 여러 번에 걸쳐 와서 먹은 걸 정리해 보았다

    

사이우에서 고수포차로 바뀌며 추가 된 인테리어들은 위의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될 것 같고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사이우일때의 물품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날도 본의 아닌 오픈런으로 문열자마자 오게 되었는데
의외로(??) 한가했다
   

지인이 주문한 냉면 세트
고기육수 향이 아주 찐해서... 오히려 내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육식 주의자 지인은 적당하다며 만족해 함 ㅎ
   

고기 익힘 정도가... 좀 들죽날죽? 
탄 부분까지 고스란히;;
주문한게 좀 많아서 이건 결국 포장해 갔다 ㅎ
   

내가 주문한 비빔냉면
어우... 매웠다 ㄷㄷㄷ 미리 물어봤을 땐 "좀" 매운 정도였지만
역시 한국 사람 기준 좀 매운건 나에겐 치명적인 수준 ㄷㄷㄷ
    
매워서 헉헉댔다 ㅋㅋㅋㅋ
하지만 밴쿠버 살면서 냉면을 만족스럽게 먹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 정도만 해도 꽤 괜찮은 냉면이었다
엄청 매워서 다먹긴 힘들었지만
    

지난번에 방문했을때 역시나 매웠지만 맛있게 먹었던 꼬막비빔밥
    
그런데 이번엔 같이 주는 저 밥이 엄청나게 짰다
정말 너무너무 짰다;;; 양념 자체는 김밥에 들어가는 밥처럼 깨와 맛소금 참기름... 같은데 소금이 들어가도 정말 너무 들어갔는지 같이 먹던 일행과 이거 너무 짜다고 공통으로 느껴서 맨밥을 그냥 새로 받았다;;
   
이곳을 여러번 왔었고 먹는 것들마다 다 만족했던 식당인데
이날 냉면도 꼬막비빔밥도... 영... 
뭐 이런날도 있는 거 아니겠나 싶었던 날이었다

    

고수 포차는 차이나타운 사는 나에게는 매우 가까운 곳인데
원래는 오후 5시에 여는 저녁에만 여는 곳이지만 최근 점심부터 연다고 해서 점심메뉴 먹으러 다른 지인들과 오게 되었다
   
일행들이 시킨건 알밥
   

나는 장어덮밥
    

장어 요리 오랜만인데 장어가 매우 부드러웠다 맛까지 좋았다 ㅎ
그런데 구성은 좀... 
     

큰 쟁반에 1인분 식사가 다 있는 건 괜찮은데 
저건 뭔가 싶었다. 한국에 이런거 유행하나? 곤약로 만든 면이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맛은 모르겠더란;;
튀김은 잘 튀겨졌지만 전체적인 맛은 음...
     
그나마 나는 장어덮밥이 괜찮아서 다 먹긴 했지만 같이간 일행들은 돌솥밥을 대부분 남겼다
그전의 장점들이 워낙 많았는데 최근에 먹은 것들은 어... 많이 실망스러웠다
    
겨울에 오고 일년도 안되었는데 뭐가 달라진 거지??
이래서 매장이 한가해진 건가???
   
하... 다음에 이벤트 한다고 하면 또 오긴 하겠지만
최근의 경험으로는 적극 추천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