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일기 1월 (2023년)
January 2023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밴쿠버의 겨울은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외부 활동은 적어도 이런저런 실내 행사는 많은데 이번 1월은 그런 것조차 많지 않았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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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생활일기 1월 (2022년)
January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뭔가 바빠서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던 1월 본격적으로 바빴던건 2-3월인데 1월도 만만치 않게 바빴던거 같다 다이어리가 꽉꽉이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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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의 일기
위 링크를 걸은 이유는
밴쿠버 시에서는 2022년 1월부터 1회용 종이컵과 포장용기, 포장용 봉투 등 모든 일회용품에 대한 25센트를 부과하기 시작했는데
그전부터도 음료점에서는 텀블러를 가져가면 그만큼 음료할인 혜택도 있어왔다
그래서 나는 무거워도 텀블러를 애용하면서 들고 다녔는데
스타벅스에서는 2023년이 되자마자 텀블러 사용 시 음료 할인을 10센트로 훅 낮춰버렸다 -_ -...
사진기록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30센트쯤 할인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게 10센트로 뚝 떨어졌다
물론 25센트 추가로 안 내고 10센트 할인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거지만
쏠쏠한 할인혜택이 뚝 떨어지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신년초라 아직 지난 연말의 흔적이 남아있던 커피숍의 유리장식
다운타운에 있던 한인 남성에 대한 성범죄 주의 벽보
그런데 방하나와 거실 정도에 성인 남성이 사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여성분이 있나 (한국여성은 보통 여성용 룸렌트를 선호)... 싶기도 하고
성범죄는 남성만 가해자가 아닌데 저 노인이 얼마나 추악했으면 저런 거까지 붙었나 싶기도 했다
룸렌트로 이제 해외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더러운 범죄라니 진짜 너무하네!
아무튼 워낙 여기저기 붙어 있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다 사라졌다
성범죄는 남성과 여성, 나이의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언제 어느 때나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한국에서 너무 평온하게 살다 보니 북미의 약물과 성을 넘나드는 -_ - 범죄를 TV에 나올법한 일로 치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할 일이다
북미 살다보면 나는 개방적인 사람 아닌 유교인 이었다는걸 강제로 깨닫게 될 정도?
밴쿠버는 북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안전하고 조용한 곳일 뿐 북미 도시로서 범죄율이 낮은 곳이 아니다
인구도 얼마 안 되는데 범죄율 자체도 한국보다 훨씬 높다
거기에 검거율도 낮다 한국 경찰분들 정말 열일하시는 분들이심
해외 생활에 사건, 사고, 범죄에 노출 되었을 경우 정말 힘든 상황이 되는데 저렇게 저런 단체에서 한글로 알려주는게 고마웠다
우연히 본 광고판 교체장면
다운타운은 광고판을 하도 많이 깨부수어서 엉망이 되는 곳이 많아
저렇게 광고판 교체 장면보다 광고판 망가지거나 수리하는 장면을 더 많이 보곤 한다는 것도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정거장 광고판을 왜 깨부수죠????...라고 물어도 대답해 줄 수 없다 미친놈들이 미친 짓을 했을 뿐
극장의 박스오피스
코비드 이후 안쓰는 장소가 되었다
이제는 어플로 예매하거나 티켓 판매 기기로 구매를 할 뿐 저 박스오피스에 직원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온라인이던 어플이던 구매 후 취소도 안되어서
예매한 극장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취소를 해야 하는데 전화는 잘 안 받고
이렇게 오더라도 저렇게 아무도 없으니 물어 물어서 취소하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 -_ -...
온라인으로 예매한 영화가 왜 온라인이나 어플에서 취소가 안되죠??...라고 물어도 대답할 수 없다
뭔가 현대 시스템이면서 구식 시스템이 공존하는 캐나다라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우범지대
나는 이 근처 산다
저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 될 만큼 근처 차이나타운의 멋스러운 건물들이 있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지만
저 펜스 안쪽은 약쟁이들이 자주 누워 계시는... ;;; 그러한 장소였는데
드디어 펜스를 쳤다 약쟁이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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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촬영하는걸 볼 수 있는 밴쿠버(Vancouver Filming Locations)
221005~07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Filming Locations 밴쿠버 촬영 현장 노스 할리우드라 불리는 밴쿠버인 만큼 촬영부터 후반(CG) 작업을 하는 회사가 밴쿠버에 정말 많이 있고 실제로 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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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집에서 저 골목이 내려다 보여서 촬영 같은 걸 하면 자주 구경한다
힐러리한의 밴쿠버공연을 보러 갔었다
폭우가 내리던 날 오래간만에 옷도 좀 챙겨 입고, 생각보다 꽤 괜찮은 금액으로 티켓을 좋은 자리로 구할 수 있어서 좋았었다
유튜브로만 본 힐러리한을 직접 보다니 ㅠ_ ㅠ
공연 전 사진이라 힐러리한은 없... 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거의 6개월가량 내린다 할 만큼 길고 길고 지루하디 지루한 밴쿠버의 겨울
1월부터 2월까지는 밴쿠버 핫초코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냥 가게들 마다 일반적인 핫초코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핫초코 페스티벌답게 뭔가 도전적이며 실험적이면서 혁신이라 할만한 맛이나 비주얼 폭탄의 핫초코 메뉴들을 내놓곤 하는데
그 말 그대로 실패할 확률이 높은 엄청 괴랄 괴상 이상한 음료를 만나게 될 확률도 높다는 뜻이다 ㅋ
위의 핫초코는 보기엔 정말 무난한 핫초코었지만
맛이 정말 미친 듯 맛이 없었다;;;
이날 4명의 지인과 만나면서 나와 먼저 온 사람과 하나씩 주문했는데
각자 한 모금씩 먹어보고 추가로 온 지인들에겐 주문하지 말라고 하고 한입씩 먹여주었다
얼굴도 괴랄하게 만들 만큼 맛이 없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
거의 완공되어 공사 펜스까지 치워진 밴쿠버 우체국 건물
밴쿠버 버스들은 저렇게 유모차나 장애인용 차량이 수월하게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저렇게 천막까지 다 치고서 타는 건 첨 봤다
겨울비가 워낙 자주 내려서 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저렇게 하고도 탈 수 있다니...
재활용 버리러 가는 길
버리러 가기보다 우유팩, 캔, 플라스틱 음료통 같이 재활용하면 개당 10센트씩 주는 것들을 모아서 나도 모아서 간다
나는 우유팩이면 우유/두유팩만 모아서, 캔은 캔끼리 모아서, 플라스틱 병은 그거대로 모아서 갖다 주는데
안 그런 사람도 많은 듯했다
그리고 노숙자들이 엄청나게 많은 양들을 끌고 다니기 때문에 많이 가져가면 노숙자처럼 보여서
저 사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걸어 다니는 사람은 저 정도로 봉투 하나 정도 채우는 정도만 가져가는 게 보통인 듯했다
차량이 있으면 차량 가득 채워가지만
차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차를 마시곤 하는데
그래봤자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나 얼그레이 정도?
틴 케이스를 모으려고 모은 건 아닌데 예뻐서 두다 보니 저렇게 쌓였다
글을 쓰는 지금은 몇 개 더 생기긴 했는데
저 당시는 버리기 전에 찍은 거였지만 나중에 더 모으면 다시 컬렉션 느낌으로 찍어보려고 아직 안 버렸다
2023년 1월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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